연제구(구청장 이위준)는 11일과 12일에 동명초등학교 등 5개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도심에서 체험하는 '친환경 벼농사 체험행사'를 운영한다. 

이번 체험행사는 학교 안에서 벼를 직접 키울 수 있는 친환경 '벼 체험포'를 설치해 학생들에게 농업에 대한 체험기회와 지식을 제공하고 농업이 우리 생활과 밀접하다는 사고를 길러주기 위해 마련됐다. 

체험에 사용될 벼는 전남 해남군 땅끝황토 친환경영농조합법인이 제공한다. 이 업체는 지난 3월부터 연제구 22개 초·중학교의 급식으로 친환경 쌀을 공급하고 있다. 

친환경 '벼 체험포'는 대형 고무화분을 이용한 '미니 답(畓)'으로 고무통에 흙과 물을 담고 벼를 심은 뒤 관리·관찰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것을 말한다. 학생들은 '벼 체험포'를 통해 모 심기, 친환경 쌀 생산 농법 우렁이 방사, 탈곡 등을 직접 체험하고 관찰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자주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학교 안에서 학교급식으로 사용되는 친환경 쌀을 직접 재배해 봄으로써 쌀의 생산과정을 통해 학생들이 농사의 어려움과 쌀의 귀중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