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성산구(구청장 최정경)는 14일 구청앞 태극기 광장에서 '에너지 수호대' 발대식을 개최했다. 

'에너지 수호대'는 여러 단체에서 자발적으로 참여한 36명의 주민들로 구성되었으며 이들은 가정과 직장 그리고 공공기관에서 에너지가 낭비되는 사례를 주로 감시하고 우수사례를 전파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발대식을 마친 대원들은 진해구에 소재한 해양솔라타워에서 태양광발전시설과 주변시설을 답사하고 에너지관리공단 전문강사의 교육을 통해 기초지식을 배양한 후 올해 연말까지 성산구 지역의 에너지지킴이로서 주어진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최정경 성산구청장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자율적으로 구성된 민간감시단이 무보수로 활동해 시책에 발전적인 의견이나 제보를 해주고, 공무원들과 밀접한 논의를 한다면 큰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성산구는 지난 6일에 에너지관리공단과도 시책추진에 필요한 기술자문과 지원을 교류하는 협약식도 체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