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는 가정에서의 온실가스 감축 프로그램인 '탄소포인트제'의 시민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제4회 공동주택 탄소포인트제 참여 경진대회'를 1일부터 5월 15일까지 실시한다. 

200세대 이상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참여 신청을 받은 결과, 성산구 성원3차 등 25개 아파트가 신청을 했고 이들 아파트의 현재 평균 가입률은 46.1%이다. 

500세대 미만과 500세대 이상 공동주택으로 구분해 경쟁하고 탄소포인트제 가입률 이외에도 교통안전공단과 함께 추진하는 그린교통포인트서비스(GTPS) 참여율도 일부 반영해 시민들이 다양한 온실가스 감축활동에 동참하도록 유도했다. 

앞으로 45일간 아파트별 자율적인 가입활동을 전개한 후 마지막 날인 오는 5월 15일 기준 APT별 가입률 등을 종합평가하여 최종 순위를 정해 6월초에 상위 8개 APT에 총 시상금 500만원(최우수 2개소 100만원, 우수 2개소 각 70만원, 장려 2개소 각 50만원, 특별상 2개소 각30만원 )을 지급하고 유공시민에 대해서는 표창할 계획이다. 

'탄소포인트제도'는 가정에서 전기·수도 사용량을 과거 2년간 평균사용량 대비 5% 이상을 절감할 경우 연간 최고 2만 3000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온실가스 감축 프로그램이다. 

최옥환 창원시 환경정책과장은 "경진대회를 계기로 지난해 특별상을 차지했던 진해구 녹산현대아파트는 가입률이 18%에서 45일만에 67%까지 높아졌고 수상아파트는 가입률이 90% 이상이어서 경진대회 개최는 탄소포인트제도의 참여율을 높이고 시책홍보에 효과적인 시책이다"면서 "내년부터는 환경부도 이와 유사한 시책으로 아파트, 학교, 일반건축물의 관리자로 대상을 확대하여 온실가스 감축률과 신규세대 가입률 등을 평가해 대표자에게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탄소포인트제 단지가입'을 전국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라고 귀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