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구청장 최영호)가 환경부 주관 '2015년 자연마당 조성' 공모사업에서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남구는 24일 환경부 시행 2015년 자연마당 조성사업 대상지로 월산근린공원이 선정돼 이 일대 7만5,000㎡ 부지에 생태 습지 등 생물 서식지와 생태 학습장 등 생태공원 조성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남구에 따르면 자연마당 조성사업은 도심 내 훼손되고 방치된 녹지 공간을 복원하고 자연 공간이 부족한 도심에 다양한 생물이 살 수 있는 생태 휴식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환경부는 남구를 포함해 전국 4곳의 지방자치단체를 사업 대상지로 선정했으며 사업 대상지에 국비를 투입해 생태계가 살아 있는 휴식공간을 조성해 많은 국민들이 친환경 삶을 살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지난 1967년 근린공원으로 지정된 월산근린공원 일대에 대한 친환경 생태공원 조성 사업 및 주민 안전 개선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월산근린공원은 근린공원 지정 이후 사유 토지 매입 등 공원조성 사업을 추진 중이나 일부 주민들의 불법 무단 경작으로 토사 유입 등 피해가 발생되어 재해 위험지구 지정 등 주민 안전 개선사업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었다. 

남구 관계자는 "자연마당 조성사업 선정에 따라 월산근린공원의 훼손된 녹지 공간을 복원하고 안전한 자연 생태 휴식공간을 조성해 주민들이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생태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환경부는 오는 9월까지 자연마당 조성사업 사업 수행자를 공모를 통해 선정한 뒤 실시계획 수립과 동시에 생태공원 조성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생태공원 조성사업은 오는 2017년 완료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