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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문 집회현장 경찰차량 배출가스 대책 필요10년 째 경찰차량 배출가스로 인해 시민, 집회참여자, 지역상인 등 피해 고통 호소 해
김도연 기자  |  webmaster@ecola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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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7.10  09: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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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6일 경찰버스 차벽으로 막힌 대한문 앞 ~시청역 출구 앞. 경찰버스 여러 대가  시동을 키고 주차중이다.

지난 7월 6일 19시 대한문 앞에서는 ‘쌍용자동차’(이하 쌍차) 정리해고 피해자들의 집회와 ‘박사모’ 측의 집회가 동시에 열렸다. 이 날 쌍차 측 집회 참가자들은 도로변 옆에 주차된 경찰버스들의 배기가스로 인해 고통을 호소하였다.

이날 집회 관계자는 대한문 “쌍차 집회를 2014년부터 시작하였고 노숙농성을 하였다. 매일 경찰차량에서 나오는 배출가스로 인해 속이 쓰리고 두통이 온다. 대한문 앞에서 근 10년 동안 농성하면서 경찰에게 차량에 시동을 꺼달라고 매번 요청하였지만 몇 시간 뒤에 다시 시동을 걸었다.” 또한 “광화문에서 한 달만 노숙농성을 해보라. 누구나 몸에 이상이 생긴다.” 라고 하였다.

또한 이날 참가한 시민 중에는 “집회를 참가하는 내내 경찰차량에서 나오는 배출가스로 인해 고통스러웠다. 경찰버스의 배출가스와 열기 때문에 너무 더워서 짜증이 났고 집회 내내 두통에 시달렸다.”라고 고백하였다.

심지어 2014년부터 쌍차 해고자 복직투쟁에 참가하였던 관계자는 “박근혜 정부 당시 공권력의 탄압이 심각할 때 경찰이 시위대를 괴롭히기 위해 시동을 걸어 배출가스를 내뿜는 거 같아서 불쾌하였다.라고 말하는 집회 참여자도 있었다.

   
▲ 경찰은 배출가스를 인도 반대방향으로 유도하는 관을 설치하였지만 이는 바람방향이 바뀌면 다시 인도로 배출가스가 몰려온다고 한다.

대한문 근교의 지역상인도 고통을 호소했다. 지역상인 중 A씨는 “대한문 앞에서 16년 째 장사를 한다. 경찰들은 배출가스를 처리하기 위해 배출구에 'ㄴ'자 모양의 배기가스 유도관을 설치하여 시동을 걸지만 이는 아무 소용이 없다. 바람이 불면 배출가스가 배출되는 방향이 바뀌기 때문이다.  몇 번이나 이 문제로 인해 경찰과 수없이 말다툼을 하였지만 바뀐 것이 아무것도 없다.”라고 하였다.

실제로 지난 7월 6일 19시 대한문 쌍용차 문화제 당시 본지 기자가 확인한 바 경찰차벽은 그대로 서있었고 차량열기와 배기가스로 인해 30분 이상 있기 힘들었다.

이에 대해 서울시 환경공무원이나 환경부가 이 문제를 적절히 처리하고 있는 지에 대해서 지역상인, 주민, 시위대는 그런 적이 없다고 하였다. 시청 앞 대한문 지역은 관광객과 시위대가 모이는 지역으로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경찰이나 환경부, 시 당국은 이 문제를 시민들과 협의하여 소통한 적이 없으며 이에 대한 대책을 절실히 요구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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