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법률신문
시작페이지로  즐겨찾기
 
최종편집 : 2026.9.28 월 15:34
기획/특집
'2015 환경부 국정감사' 돌입
김헌수 기자  |  webmaster@ecolaw.co.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5.09.10  15:49:27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 국회환경노동위원회 환경부 국정감사 증언 선언문을 낭독하고 있다.

환경부 국정감사가 오늘 오전 세종시에서 열렸다. 올해 국감은 지난해에 비해 36개가 늘어난 총 708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되어 역대 국감 중 최대 규모이다.

예정시각인 10시를 넘겨 시작되었고 국감에서는 지난달 조건부 승인된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사업이 도마 위에 올랐다. 이 사업은 설악산 오색탐방로 입구~끝청봉 하단 3.5km 구간을 케이블카로 연결하는 사업이다. 환경부 국립공원위원회는 지난달 28일 강원도 양양군이 신청한 시범사업안을 심의, 의결했다.

새정치민주연합 등 야당은 케이블카 사업의 선정 절차 위법성과 멸종위기종 서식지 훼손 등을 거론하며 환경부를 비판했다.

심상정 의원은 “회의 자료를 미리 배포하지 않아 위원들이 핵심 내용을 검토할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이인영 의원도 “절차를 무시하고 안건을 심의해 무기명 비밀투표로 결정한 것은 절차적 위법성이 드러난 무효”라고 말했다.

   
 

설악산 케이블카 사업에 대한 경제성 분석도 부실하게 진행됐다는 지적도 나왔다. 심 의원은 케이블카 사업 경제성 분석이 방법에 따라 인건비, 시설유지관리비 등 고정비용이 최대 3배 이상 차이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은수미 의원은 환경훼손를 우려했다. 은 의원은 “멸종위기종에 해당하는 산양 서식지와 관련해 양양군과 국립공원위원회가 조사한 지역을 살펴보면 케이블카 사업 대상지가 아니라 주변지역이었다. 환경단체들이 직접 조사한 지역은 케이블카 사업 대상지였고 산양의 서식 흔적이 발견됐다”라며 "가이드라인을 어긴 것이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윤성규 장관은 “최대한 회피하라고 했지 절대적으로 회피하라는 말은 아니다”라며 “민간위원회에서 충분히 논의하고 주요 서식지가 아니라고 판단한 것을 비전문가인 내가 이의를 제기하기 어렵다”라고 변명했다.

새누리당은 외국 사례를 들어 설악 케이블카 사업의 승인을 옹호했다.

특히 권선동 의원은 "환경단체의 조사를 신뢰하기 어렵다. 케이블카를 설치한다고 산양이 어디로 가지 않는다"며 "설악 케이블카 사업은 친환경적이고 생태적 시설"이라고 두둔했다. 또한 “최근에 환경부가 내린 결정 중 가장 훌륭한 결정이다. 설악산 케이블카는 친환경적이고 생태적인 시설”이라고 극찬했다.

김용남 의원도 환경부 옹호에 힘을 더했다. 김 의원은 “스위스, 홍콩 등에서도 케이블카를 설치해 명소로 만들었다”며 “케이블카를 막을 것이 아니라 어떤 방식으로 하는 게 좋을지, 실시설계를 어떻게 하는지 생산적인 논의가 필요한 때”라며 주장했다.

이에 대해 장하나 의원은 “몽블랑은 국립공원이 아니고 중국 장가개는 유네스코 문화유산을 취소하겠다는 UN의 경고에 따라 케이블카 철거를 추진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선정과정의 여러 논란에도 불구하고 국립공원위원회는 표결을 강행하여 설악산 케이블카 사업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국정감사 첫날 야당 의원들이 케이블카 사업의 문제점을 지적했고 환경부가 일부 잘못을 시인했지만 사업 결정이 뒤집어질 확률은 낮을 것으로 보인다.

   
▲ 국회환경노동위원회 환경부 국정감사 증언 선언서를 전달하고 있다.

이밖에 수도권 쓰레기 매립지 운영을 환경부에서 인천시로 이관하는 문제로 남아있는 지방자치단체 간 이견과 노후 상ㆍ하수도 정비를 위한 국비 지원 등도 이번 국감에서 비중있게 다뤄졌다.

10일 시작한 국정감사는 19대 국회의 마지막 국정감사로 10일부터 추석전인 23일까지, 추석 후 10월1일부터 8일까지 휴일을 제외하고 총 22일간 진행된다.

< 저작권자 © 환경법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김헌수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1
파주소방서, ‘화재없는 안전마을’ 든든한 릴레이 지원
2
순천시, ‘음식물자원화시설 견학 및 교육’ 참여자 모집
3
‘경기도교육청 교권보호전담관 운영 조례’본회의 통과
4
환경동우회 회원들, 추석 맞아 ‘따뜻한 나눔 행사’ 진행
5
한국석유관리원, 진주 주민과 진해 군 장병 위한 연료 무상 품질점검 실시
6
AI와 손잡고기상기후데이터 활용가치 넓힌다
7
성남시, 비닐하우스 밀집지역에 조명형 주소정보시설 설치
8
진안·금산에서 1년간 계절별 송전용량 시범사업 시행
9
대구도시개발공사, 제16대 이재용 사장 취임
10
울산시,‘2026년 전기이륜차 민간보급사업’2차 추진

슬레이트 지붕 걱정 끝…포스코스틸리온, 차세대 지붕용 특화 컬러강판 주거 환경 개선

슬레이트 지붕 걱정 끝…포스코스틸리온, 차세대 지붕용 특화 컬러강판 주거 환경 개선
포스코스틸리온(대표이사 사장 천시열)은 8월 31일 부산환경공단 본부에서 부산환경공단(...

수원시와 수원시민이 함께 걷는 탄소중립의 길

수원시와 수원시민이 함께 걷는 탄소중립의 길
예측하지 못한 날씨가 일상이 된 요즘, ‘기후위기’는 이제 사람들...
신문사소개ㆍ기사제보ㆍ광고문의ㆍ불편신고ㆍ윤리강령ㆍ개인정보취급방침ㆍ청소년보호정책ㆍ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시 영등포구 경인로77길 19(문래동2가 35) | Tel : 02)2068-4400 | Fax : 02)2068-4404 | 발행인·편집인 : 金惠淑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혜숙
(수도권본부) 경기도 김포시 양촌면 학운리 양촌지방산업단지 E블록 1롯트 메카존 827호
등록번호 : 서울 다 07140(2005. 7 .19) 대한인터넷신문협회회원사
증서번호 : 2007-0515-02 서울 아 00617(등록일/발행일:2008.7.8) 인터넷환경법률신문
Copyright ⓒ 2026 환경법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ecolaw.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