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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기자수첩
<기자수첩> 우리는 '환경'이라는 울타리 속에 있다
이동희 기자  |  kamuy83@ecola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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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1.08.16  10:0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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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생활함에 있어 의식주뿐만 아니라 숨 쉬는 것까지 광범위하게 환경에 많은 영향을 받고 있다. 태어나면서 죽음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환경영향에서 벗어날 수 없다. 환경의 중요성은 누구나 머릿속으로 인지하고 있지만 자신의 욕심 때문에 환경은 뒷전이 되어 버린다.

'괜찮겠지'하는 생각이 모이다 보면 어느새 환경은 푸른 녹색이 아닌 회색 악취와 회색 빛 쓰레기로 넘쳐나고 있을 것이다.

모든 사고가 그렇듯 예방하는 것이 최우선이다. 하지만 환경은 보이지 않는 곳, 뜻하지 않은 곳에서 발생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중요한 만큼 지켜나가는 것 역시 더욱 어렵다.

환경 지킴이들은 환경오염을 막기 위해 불철주야 뛰어다니고 있음에도 곳곳에서 환경오염은 줄어들지 않고 있다.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되어 커지는 경우도 종종 있다. 최근 창녕군 간곡천 지류에 가동 중인 한 도로용 페인트 제조업체에서 화학물질이 빗물관으로 유출되어 하천을 오염시켜 붕어와 피라미 등 물고기가 폐사해 오염의 심각성을 웅변했다.

화강암계통 전국 마을상수도 원수를 조사해 자연방사성물질인 우라늄과 라돈의 기준치가 각각 미국 기준치의 24배와 3배에 이르는 수치로 초과했다. 우라늄과 라돈은 일정 기준 이상이면 암이나 각종 질병을 유발할 수 있는 물질로 이번 결과는 지하수에 대한 불안감이 커질 것으로 보여 진다.

아이들의 놀이터 역시 환경오염을 피할 수 없었다. 전국 초등학교와 유치원에 설치된 어린이 놀이터 중 절반이상이 중금속이나 기생충 등 오염물질이 기준치 이상으로 검출됐다. 놀이터에 사각지대로 전락된다는 지적은 관련법규와 부처가 다르기 때문이다.

환경오염 사범들은 환경법의 규제를 알게 모르게 벗어나 불법폐기물을 버리거나 하천 등 인근에 배출하여 이익을 챙기고 있다. 환경오염이 터지면 문제가 심각하다고 인식되면 환경법을 개정하기 위한 조치를 취한다. 매번 오염 사고가 벌어지면 환경단체들은 허울 좋은 관련법을 개정해야한다고 외치고 있다.

환경오염을 감시하는 공공기관 및 단체의 감시 인원이 부족하다. 또한, 환경은 당장 눈앞에 결과로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환경을 보전하고 오염방지를 위한 노력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당장의 뿌듯함도 있지만 아름다운 미래의 자연환경을 기대하며 환경을 지켜나가고 있다.

정부가 내세우고 있는 저탄소 녹색성장에 맞게 환경관련 분야의 인재 양성에 좀 더 박차를 가해야하며 미비한 환경관련 법은 없는지 다시금 돌아봐야 한다. 환경은 누구나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다. 낮과 밤, 그리고 잠을 자고 있을 때에도 우리는 환경이라는 너무나 큰 울타리 안에서 생활하고 있기 때문에 환경이 죽는다는 것은 곧 우리의 목을 죄는 꼴이라 하겠다.

환경이 중요한 만큼 우리들 머릿속에 '환경'이 ‘0순위’가 되어 작은 것부터 환경보전을 위한 노력이 생활화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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