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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칼럼
<칼럼>환경운동은 인성운동이다
이성섭 (경기환경문제 연구소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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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7.11.05  00: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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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 환경운동은 생명운동이다.
우리가 농협구판장에 가보면 신토불이라는 표어가 붙어 있다. 이 표어의 근본 뜻은 자연과 우리 생명체는 둘이 아닌 하나라는 뜻일 것이다.
이를 바꾸어 말하면 어느 한쪽이 오염되고 망가지면 또 다른 한쪽이 망가질 수밖에 없다는 자연의 심오한 이치가 아니겠는가. 자연과 인간은 동체대비 사상속에서만 존재할수 있기때문이다.
우리가 환경을 지키고 보존해야 되는 근본 뜻도 여기에 있는 것이다. 자연 파괴는 곧 우리생명을 파괴하고 건강을 빼앗아 갈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지구환경 재앙으로 이어질 수가 있다는 사실이다.
그런데도 많은 사람들은 나만 잘 살고 나만은 무공해 식품을 먹겠다고 계약 재배해 먹고 내 집 앞의 쓰레기를 멀리 갔다 버리지만 환경오염과 그 피해란 것이 그렇게 국지적으로 만 나타난다고 생각할 수가 있겠는가. 한번 오염된 환경을 되살리는 일은 결코 쉽지 않을 뿐 아니라 회복된다고 해도 많은 시간과 그 대가를 치러야 한다는 사실이다.
지금 우리가 보기에는 개발과 개척이 엄청난 이득을 주는 것 같지만 먼 훗날 살펴보면 그것은 엄청난 손해를 우리에게 주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지금 우리가 이처럼 환경보전을 외치고 환경의식을 만들어 가는 것도 우리의 생명이 귀한 것처럼 자연환경이 건강할 때 우리의 생명도 건강하게 지켜질 수 있다는 사실 때문이다.

둘째 : 환경운동은 상호존중과 화합하는 운동 이다.
지금 우리에게는 옛날처럼 나에 앞서 남을 배려하고 이해하려는 마음과 정감 있는 우정과 인간성이 없는 것 같다. 우리의 삶이 너무나 삭막하고 메말라 가는 것은 아닐까?
나는 존재하고 남의 존재는 인정하려 않는다. 다 함께 라는 개념이 지금 우리에게는 존재하지 않고 있다. 모두가 왕자이고 공주이고 내 자식은 있고 남의 자식은 무시해 버린다. 많은 학생들에게 I Q, E Q를 높이고 모두가 일등이 되기를 선망하지만 더불어 살아가는 우리라는 개념은 점점 멀어만 가는 것 같다. 이제 우리는 모두가 함께 살아가는 공존의 개념 우리들의 공존지수를(N Q) 높이고 내가 아닌 우리가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러 가야 할 것이다. 공존과 화목보다는 대결을 통한 승리를 인생의 보람과 성공이라고 믿고 있는 우리부모들이여! 먼저 우리부모에게 가장 소중한 존재가 자녀라고 한다면, 그 자녀에게 경쟁보다는 공존과 화목을 먼저 배우게 하자.
나 보다는 우리 모두가 함께 어울려 살아갈 수 있는 사회도덕과 인성교육에서 부터 다시 시작해야겠다.
일등과 이등을 가리는 석차을 없애버리고 학벌위주의 평가보다는 인성과 도덕이 규범이 되고 먼저 인간의 됨됨이가 평가 받고 대우받는 인간교육이 선행되어야겠다.
우리나라 정당들은 서로의 필요성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죽이지 않으면 내가 죽는다는 생각이고 서로가 사생결판을 낼 것처럼 싸우고 있다.
민주주의 정치는 토론의 정치고 화합의 정치이며 다수라 할지라도 소수 의견까지 최대한 수렴하고 포용하는 것이 진정한 민주정치가 아닌가 한다.
자연이 오염되지 않았던 50년대 만 해도 우리 국민은 정말 법 없이도 살수 있었던. 정이 넘치는 국민이었다. 돌아가시는 아버님의 마지막 말씀 속에 동구 밖에 논 두마지기만은 꼭 지켜라는 유언을 남길 정도로 욕심 없고 순박한 백의민족 이었다.
봄이 되어 씨앗을 뿌려도 세 개를 뿌렸다. 가을이 되어 감을 딸 때에도 날 짐승을 위해 몇 개를 남겨 두는 소박한 민족이었으니 말이다.
그런데 지금 우리의 현실은 어떤가. 매일같이 살인사건이 신문지상에 오르내리고 있다. 전화통화가 길다고, 쳐다본다고, 심지어 부모를 죽이고 불을 지르는 일이 생길 정도로 우리의 인성이 파괴되고 있다.
이러한 인성은 자연의 오염과 파괴가 늘어날수록 정비례하여 성급해지고 인내성이 적어지며 우리의 성품이 공격적으로 변해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
녹지비율이 높은 학교환경에서 학생들의 인성이 좋아지고 런던 뎀쯔강 다리를 녹색페인트로 칠을 한 후 자살자가 현저하게 줄어들었다는 예에서 볼 수 있듯이 자연환경이 우리인간 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심오한가를 알 수 있다.
세계의 문화발생지 모두가 초지 와 녹색의 숲이 많은 곳에서 생겨났고 숲과 나무가 점점 없어져가면서 그 문화는 소멸되고 망해갔다는 사실을 우리는 이스터 섬의 멸망에서 보아 왔다.
사람은 결국 혼자 살아갈 수가 없는 존재이지만 자기위주로 생각하고 자기만 잘 살면 그만 이라는 이기주의가 팽배해 있다. 자연과 더불어 상호 공생 공존할 수밖에 없는 자연의 심오한 섭리를 그리고 사람인(人)자 가 가지고있는 깊은 뜻을 저버릴 수는 없을 것이다. 로마의 멸망이나 폐수발생량이 많을 수록 범죄가 많아진다는 미, 에프 비 아이의 보고서는 우리에게 시사하는바가 크다.

셋째 : 환경운동은 자기 자신을 위한 것이다.
환경운동은 누구를 위한 것이 결코 아니라, 바로 나 자신을 그리고 우리 자신을 위해서 하는 것이 아닌가?
자연을 지키고 보호하는 환경운동은 바로 생명운동이고 건강을 지키고 올바른 인성을 만들어 갈 수가 있다는 이 자연의 섭리를 깊이 생각해야 된다.
지금 우리의 주위에는 병들고 썩어 가는 자연이 자기와는 아무 상관이 없는 것처럼 나 아닌 다른 사람을 원망하고 어느 특정인이 해주기를 바라는 사람들이 많다. 우리는 명절 때가 되면 고속도로 주위에 버려진 쓰레기 속에서 인간들의 허욕과 탐욕의 찌꺼기들을 보게 된다. 양심을 속이고, 버리는 사람들을 볼 때마다, 인간양심의 교활한 이중성을 생각하게 된다.
어느 수도원 수도사의 이야기처럼 자기의 양심을 끝까지 속일 수 있을까.? 나 아닌 다른 사람을 속인 것은 쉽게 잊혀지고 묻어 버릴 수는 있지만 자기 양심을 속인 것은 평생을 두고 되살아난다는 사실이다.
어디를 가든 자기의 양심이 자기를 항상 바라보고 있기 때문이다.

넷째 : 환경운동은 말보다는 관심과 실천입니다.
지금 많은 사람들은 환경에 대한 식견과 지식을 가지고 있다. 소각장을 반대하고 일조권을 따지고 소음기준을 알고, 권리를 주장 할 줄도 알고 있다. 그러나 소각장을 반대하면서도 다이옥신을 줄 일수 있는, 쓰레기 분리배출은 왜 할 줄 모르는가, 덜 쓰고 덜 먹고 덜 버리는 운동에는 왜 소극적일까. 우리는 너무 쉽게 쓰든 물건들을 버리고 새것만을 좋아하는 것은 아닐까?
새로 지은 지 20년이 안된 집을 헐어내고 다시 짓 는 나라는 아마 우리나라 밖에 없을 것이다. 먹을 수 있는 음식물을 버리는 것은 천벌을 받는다고 생각했던 우리민족이 아니었던가 그런데 지금 우리는 쓰레기로 버려지는 음식물이 돈으로 환산하면 년 간 15조원이 넘는다고 한다.
열 마디 구호나 식견보다는 한번의 관심과 실천이 진정한 환경생활이고 자녀에 대한 훌륭한 환경교육이 될 것이다.

다섯째 : 환경용량과 엘리베이터의 기능
우리는 매일 아침 엘리베이터를 타면서 생활하고 있다. 그런데 이 엘리베이터에도 사람이 탈수 있는 용량이 있듯이 자연환경에도 환경용량이라는 것이 있다. 탑승인원에 한사람만 더 타도 엘리베이터가 안 움직이는 것과 같이. 지금 자연환경은 인간들의 욕심과 탐욕 그리고 오염행위에 대해 참고 인내하면서 기다려 주지만 주어진 환경용량이 넘어서는 그 어느 날 자연은 우리에게 그 울분과 분노를 어떻게 표출 할 것인지 두렵기만 하다. 남극의 만년설이 녹아내리고 태평양 상에 섬나라 투발루공화국 국민 모두가 뉴질랜드로 이민을 가야 되는 지구상의 비극이 진행되고 있으니 말이다. 중국대륙에 사막화 현상이 진행되고 브라질 아마존의 숲이 파괴되고 있다고 한다. 지하수자원이 오염과 남용으로 고갈되어가고 있다. 이제는 돈을 주고도 물을 얻을 수 없는 날이 우리 앞에 성큼 다가서고 있다는 사실을 부인할 수 없게 되었다.
(일정 면적의 목장 안에 가축 수 방목. 용수철의 원상회복 기능. 폭풍의 원리 인체체온복원 기능 )

칠래 앞 바다에 떠 있는 이스터 섬, 태평양을 바라보고 늘어서 있는 50 여 톤이 넘는 석상들이 지금 이 순간에도 이스터 섬에서 멸망한 사람들처럼 어리석은 행동이 세계 도처에서 행해지고 있는데 대해 비웃을 것이다.
인간들의 끝없는 욕심에 의해서 만들어진 문명의 이기들이 인간의 욕심과 탐욕을 충족시키기 위해서 남용될 때 과연 이 지구상에 생명체가 존재할 수가 있을까---------? 하는 의문을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인간들은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 과학은 직선이고 환경은 곡선이라 한다. 곡선은 느리고 돌아가지만 사색과 생각할 수 있는 여유와 기다림이 있다 그리고 때로는 직선보다 더 빠를 수도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 저작권자 © 환경법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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