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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지하철 역사, 화재감지기 오작동 심각" 전민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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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년 9개월(05∼07. 9)간 화재 경보 오작동 3,548건
이로 인한 소방차 오인출동도 무려 317회
최근 서울 시내 지하철 역사에서 화재 경보장치의 오작동으로 시민의 불안감과 소방차의 오인 출동으로 인한 피해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자치위원회 소속인 윤호중 의원(대통합민주신당, 경기 구리시)은 서울시와 소방방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통해 지하철 역사에 설치된 화재감지기 등 자동화재감시 시스템의 오작동 건수가 2005년에 1,372건, 2006년에 1,301건, 올해 9월까지 875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최근 2년 9개월간 3호선의 종로3가 역에서는 무려 77건의 오작동이 발생했고, 2호선 시청역에서도 51건, 4호선 사당역과 동대문운동장역에서 50건 등 주로 이용객이 많은 역사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윤호중 의원은 "이러한 지하철 역사내 화재경보장치의 오작동으로 승객들에게 큰 불안감을 줬을 뿐 아니라, 소방차의 오인 출동 건수도 증가해 05년에 174건, 06년에 182건, 올해 9월까지 61건이나 발생하는 등 불필요한 예산낭비도 적지 않았다"고 밝히고, "화재경보 오작동으로 인한 승객불편 최소화와 소방차량의 오인 출동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더욱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서울 메트로나 서울도시철도에서는 화재경보 발생 즉시 열차운행을 정지시키고, 현장 확인을 실시해야 하므로 화재경보장치의 잦은 오작동이 승객의 불편과 불안을 가중시키는 원인이 되고 있다.
(전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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