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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심폐소생술! 내가 할 수 있을 때 모두가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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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10.01  20:5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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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경호
경기도 고양소방서장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이제는 아침, 저녁으로 서늘한 가을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매년 10월부터 2월까지 심뇌혈관 질환 발병률과 급성심정지 발생·사망률이 가장 크게 증가하는 시기다. 이에 고양소방서에서는 올해 9월 15일부터 10월 10일까지 응급처치 집중 홍보 기간으로 지정하여 운영하고 있다.

심폐소생술은 심장이 정지된 상태에서 흉부 압박, 인공호흡, 제세동 등의 과정을 통하여 인위적으로 혈액을 순환시켜, 뇌의 손상을 지연시키고 심장이 정지 상태로부터 회복하는데 결정적인 도움을 주는 일련의 과정을 의미한다. 

심정지가 발생하고 4~5분이 지나면 뇌는 비가역적인 손상을 입게 되기 때문에 그전에 심폐소생술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교육을 받지 않은 사람들은 심폐소생술이 무엇인지, 언제 활용해야 하는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흔히 심폐소생술은 소방서의 119 구급대원이나 전문 의료인만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나와 상관없는 의학적 행위의 하나로 치부하기 쉽다. 하지만 심장마비로 인한 갑작스러운 죽음은 남의 일만은 아니다. 내 소중한 가족이나 친구에게도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다.

뉴스를 보면 심정지로 쓰러진 환자가 주변에 있던 일반시민의 심폐소생술을 받고 병원으로 이송되어 건강하게 회복되었다는 기사를 볼 수 있다. ‘지성이면 감천이다’라고 하지 않았는가? 목격자의 신속한 신고와 심폐소생술, 적절한 병원이송에 따른 효과적인 병원 치료가 이어진다면 심정지 환자의 생명도 얼마든지 소생시킬 수 있다는 말로 되새겨 볼 수 있다.

코로나 19의 장기화로 인하여 응급처치를 위한 대면 교육(심폐소생술, AED 사용방법 등)은 축소되었지만 온라인 상에서 응급처치 방법을 검색한다면 어플이나 동영상 등 다양한 교육자료를 찾아볼 수 있다. 평소 이를 숙지한다면 혹시라도 주변에 심정지 환자가 생기더라도 꺼져가는 생명을 살릴 기회를 놓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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