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중류 지역의 공장 폐수로 인한 중금속 농도 증가가 심각한 수준이어서 시급한 대책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었다.
22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안홍준(安鴻俊.한나라당)의원의 대구지방환경청과 낙동강유역환경청 등에 대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06년 낙동강 수계 환경기초조사사업의 하나인 `낙동강 수계의 중금속 및 휘발성 유기화합물질의 거동에 관한 연구'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성서공단의 영향을 받는 대명천의 구리 농도는 평균 18㎍/ℓ를 기록하였고, 금호강과 대명천이 합류된 이후 금호강 본류 지점의 구리 농도는 평균 7.9㎍/ℓ를 기록한 반면 금호강이 낙동강으로 유입되기 전의 강정 취수장 구리 농도는 2.9㎍/ℓ에 그쳐 금호강에서 유입되는 산업폐수의 영향으로 낙동강의 구리 농도가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크롬 역시 강정 취수장의 평균 농도는 0.5㎍/ℓ에 불과하지만 금호강과 대명천이 합류된 이후 금호강 본류지점의 평균 농도는 5.5㎍/ℓ로 조사됐다.
안 의원측은 이 같은 조사 결과가 성서, 달성공단의 폐수종말처리장 방류수의 구리 농도가 비교적 높고 성서공단과 달서하수처리장의 크롬 농도가 높아 공장폐수로 인한 중금속 오염의 영향은 처리시설을 거친 후에도 완전히 제거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현재 폐수종말처리장에서는 중금속 처리를 하고 있지 않아 이러한 오염물질이 상수 처리 후에도 잔류될 경우 안전한 물 공급에 심각한 차질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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