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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조선산업단지 출항, 본격 업무 돌입 김경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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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단지 조성 및 분양 업무 시작, 각종 행정절차 진행
남해군 서면 일원에 추진되고 있는 남해 조선산업단지의 조성과 보상, 분양 등 실질적인 업무를 수행할 남해 조선산업단지 주식회사가 새 사무실을 마련해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지난달 18일 법인 등기를 마치고 설립한 특수목적법인 남해조선산업단지는 KT 남해지점 2층에 사무실을 마련해 17일부터 업무를 시작했다.
17일 열린 개소식에는 하영제 군수와 백송종합건설 박정삼 회장, 군내 기관단체장, 남해조선산업단지 조성지원위원회 회원 등 70여명이 착석한 가운데 남해조선산업단지 현판식과 성공적인 단지 조성을 위한 기원행사가 조촐하게 열렸다.
이로써 지난 6월 남해 조선산업단지 조성계획이 발표된 뒤 4개월여 만에 단지조성 업무를 맡을 남해조선산업단지가 출범해 공식적인 업무를 시작함에 따라 사업 추진에 급물살을 타고 있다.
특수목적법인 설립 타당성 용역을 수행한 한국자치경영평가원이 조선산단 조성과 분양만으로 1조 2800여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128억여 원의 개발 이익, 1만 여명에 이르는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할 만큼 산업단지조성에 거는 기대는 높다.
또 군은 조선산업단지 지정을 위한 각종 행정절차도 빠르게 진행하고 있다. 17일 오후 서면사무소 회의실에서 조선단지 예정부지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사전 환경 영향성 평가에 대해 주민설명회를 갖는 등 예정보다 빠른 진척을 보이고 있다.
이미 여수와 하동 등 인근에 있는 공업시설의 영향으로 어업권이 많이 사라진 상태여서 조선단지 조성으로 인한 환경피해가 상대적으로 적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남해 조선산업단지는 군 기본계획과 공유수면 매립기본계획 반영, 산업단지지구 지정, 실시설계, 교통·환경·재해영향평가, 토지 및 어업권 보상이 마무리되는 오는 2009년 5월에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
한편 지난 6월 군과 백송종합건설이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2012년 완공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남해 조선산업단지는 1조 8000여억 원이 투입돼 서면 유포·노구·회룡·정포마을 일원 330여만㎡에 30만톤급 선박 1척과 10만톤급 선박 2척을 건조할 수 있는 대형 조선소로 건립된다.
이와 함께 조선단지 근로자와 이주자가 거주할 110만㎡의 배후주택단지도 같이 조성된다.
조선산업단지가 본격 가동되면 고용인원 1만에 상주인구 4만, 유동인구 2만 등 총 7만여 명의 인구 증대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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