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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지사, ‘2030 쓰레기 걱정 없는 제주’ 선언
박순진 기자.  |  webmaster@ecola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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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6.09  14: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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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9일 폐기물 관리에서 자원 순환으로 전환하는 ‘2030 쓰레기 걱정 없는 제주’를 추진하겠다고 선언했다.

원희룡 지사(사진)는 이날 오전 10시 서귀포시 색달동서 열린 제주 광역음식물류 폐기물처리시설(이하 색달 폐기물처리시설) 기공식에서 인사말을 통해 ‘2030 쓰레기 걱정 없는 자원 순환 제주(2030 WFI, Waste Free Island Jeju)’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원희룡 지사는 2030년까지 제주를 자원 순환 경제사회로 전환하기 위한 2030 WFI 3대 목표로 2030년부터 △폐기물 직매립 금지 △플라스틱 폐기물 발생량 2020년 대비 30% 감축 △재활용 자원 순환 산업육성 및 일자리 창출 등을 제시했다.

원희룡 지사는 “제주의 땅속에 쓰레기를 파묻는 행위가 계속되면 생활환경은 물론 생명과도 같은 지하수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며 “현재 유기성 폐기물 12%가 직매립되고 있는데, 2030년에는 폐기물 직매립 ‘제로’가 되도록 하겠다”고 피력했다.

또한 △1회용 컵 없는 청정 제주 조성 시범사업 △Zero Waste Market 지정 △다회용 유통 포장재 사용 유통망 구축 △생분해성 멀칭 비닐 전환 등의 정책을 설명하며 “공공 및 관광 분야에서부터 ‘탈 플라스틱’의 선봉에 서겠다”고 강조했다.

원희룡 지사는 “현재 65% 남짓한 재활용률을 90% 이상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광역생활자원회수센터 착공 △폐기물 집하장 시설 현대화 △제주순환자원 혁신 클러스터 조성 등 자원 순환 인프라부터 대대적으로 확충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재활용 산업을 도내의 중요한 미래 산업으로 변모 시켜 새로운 일자리 창출의 동력으로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목표 달성을 위한 세부 실천계획을 전문가 자문과 도민 여러분의 뜻을 반영해 계속 보완하고 민관 협력체계도 단단히 구축할 것”이라며 “제주의 이 같은 노력이 ‘탄소 없는 섬(CFI 2030)’ 정책에 이어 깨끗한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또 다른 성공사례가 되도록 국가적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원희룡 지사는 마지막으로 “쓰레기 걱정 없는 제주, Waste Free 제주, 이제 시작입니다. 제주도민 모두 함께 끝까지 같이 갑시다.”라며 도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력을 당부했다.

제주도는 대국민 아이디어 공모, 전문가 자문 및 토론, 행정시와 관련 부서의 의견을 수렴해 2030 WFI 정책과 관련 3+1대 분야 10개의 핵심과제에 대한 기본계획을 확정했다.

또한 2030 WFI 기본계획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도지사 직속으로 ‘자원순환사회 실천위원회’를 구성하고, 기획조정실과 환경보전국이 공동으로 위원회를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첫 삽을 뜬 색달 폐기물처리시설 조성사업은 도내 상주인구와 관광객 증가, 기존 처리시설 노후화로 인한 처리용량 부족에 따라 안정적인 처리와 유기성 폐자원을 활용한 자원순환체계(바이오가스화 시설)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총 사업비 1,069억 원(국비 534억, 도비 535억)이 투입됐으며,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1만1,894㎡ 규모로 1일 처리용량은 340톤이다.

음식물류 폐기물의 원활한 처리를 위해 △반입 및 전 처리시설 △혐기성 소화설비 △소화가스 이용설비 △소화슬러지 처리설비 △폐수처리설비 △악취 탈취 설비 등이 설치된다.

제주도는 2023년까지 공사를 완료하고 2024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할 예정이며, 시설 운영으로 혐기성 소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를 시설 내 전력과 연료로 생산·공급할 수 있어 연간 20억원 상당의 운영비가 절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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