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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들녘을 맘껏 즐겨요' 평택들녘축제 장인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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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뚜기잡기, 허수아비 만들기, 농경체험, 들녘그림그리기, 들녘전시회, 논두렁축구 등 새로운 공동체 문화축제로 시민들에게 잔잔한 가을날의 감동을 심어줄 것으로 기대 "
쌀과 배의 고장 평택에서 풍성한 수확의 계절인 가을을 수놓을 "2007 평택 들녘 축제"가 10월 21일 일요일 오후 1시부터 평택시 합정동 합정초등학교 옆 들녘 논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는 모든 행사가 추수가 끝난 논에서 이루어져 전국적으로 유명한 평택의 너른 들녘을 직접 느껴 볼 수 있도록 준비되었다. 축제는 분야별로 메뚜기잡기, 농경체험 등 10여개의 체험마당과 평택의 생태 전시회 등 전시마당, 대동 놀이, 논두렁축구, 들녘번지점프 등 각종 행사가 열려 시민 참여로 만들어지는 한마당의 즐거움과 새로운 공동체 문화 형성, 들녘의 소중함을 맘껏 느끼는 신선한 감동을 만끽하게 된다.
평택농민회(회장 이근랑)와 평택참여자치시민연대(공동대표 김순구 이은우)가 공동주최하고 경기문화재단, 농협중앙회평택시지부, 기남방송, 평택시가 후원하는 2007 들녘축제는 2004년 시작해 올해로 4회째 열리는 시민 참여형 축제로 추수가 끝난 가을 들녘에서 평택 들녘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들녘의 소중함과 공동체의 넉넉함을 함께 나누기 위해 행사 프로그램이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된 것이 특징이다.
올해 축제는 개발로 인해 사라지고 있는 들녘의 소중함을 즐거운 체험과 놀이를 통해 되새겨 보고, 농업과 농촌의 현실에 대한 이해를 돕고 함께 공유하면서 자연과 인간이 상생하는 공동체 축제가 되도록 농경체험마당, 짚풀공예와 메뚜기 잡기, 허수아비만들기와 지게체험, 도예체험을 비롯해 아름다운 들녘을 직접 그려 보는 들녘 그림 그리기 등 많은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들녘의 소중함을 체험하는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평택지역의 다양한 생태계를 확인해 볼 수 있도록 지역의 대표적 생태연구가인 김만제 선생이 준비한 생태, 곤충 전시회와 평택의 농산물을 전시하고 판매하는 마당도 열려 도시화로 인해 농토와 숲이 사라지는 평택의 상황에서 생명의 존엄성을 성찰해보고, 농업인과 도시인이 함께 어울리는 시간이 될 것이다.
가을 들녘에서 펼쳐지는 대동 놀이는 가족들이 함께 농업과 농촌의 상황을 공유하고 희망을 만들어가는 즐거운 한마당이 되도록 가을 들녘의 아름다움과 어울려 생명, 환경, 인간의 하나됨을 느껴 볼 수 있도록 꾸몄다.
평택농민회 이근랑 회장은 '가을을 맞이하여 참가하는 시민들이 관람객의 위치에 머물지 않고 직접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축제를 만들어가는 행사'로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며 '평택들녘축제가 아름다운 평택의 들녘을 알려내고, 시민들이 힘든 농촌의 현실과 들녘 보전의 중요성을 공유하는 새로운 공동체 문화 형성의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생태곤충전시회를 여는 생태연구가 김만제 선생은 '대규모 미군기지확장, 택지개발 등으로 아름다운 들녘이 사라지는 현 상황에서 자연과 인간이 상생하는 축제를 통해 생명의 존엄성을 성찰하는 시간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축제 취지를 밝혔다.
한편 평택참여자치시민연대 이은우 공동대표는 '이번 축제는 지역의 정체성과 공동체를 되새겨 보고, 내가 살고 있는 고장에 대한 애정을 높일 수 있도록 들녘에서 시민들이 가족단위로 맘껏 즐기고 체험하는 축제'가 될 것이라며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하였다.
너른 들녘을 자랑하는 대표적 평야지역인 평택! 도시와 농촌이 공존하는 특성을 가진 평택에서 우리의 땅을 지켜온 사람들의 넉넉한 마음을 느끼고, 생명의 소중함과 들녘의 소중함을 체험하는 "2007 평택 들녘축제"는 가을 들녘의 풍요로움을 몸으로 느끼는 하루가 될 것이다. 꽉 막힌 도심에서 나와 가을 들녘의 아름다움을 접하며, 가족과 함께 하루를 맘껏 즐겨 보는 기회를 누구나 가져 볼 수는 없을 것이다. 한편 허수아비 만들기 행사는 미리 신청해서 접수를 해야 참여가 가능하다.
(장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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