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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운동연합, 후쿠시마 방사능 수산물 ‘안먹겠다’ 캠페인 선포
김수연 기자.  |  webmaster@ecola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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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11.09  16:5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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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2년이 지난 2013년 7월에서야 방사능 오염수가 유출되고 있었다는 걸 인정했다. 원전 사고 직후부터 방사능 오염수를 통제하지 못하고 방대한 양의 방사성 물질로 바다를 오염시켜 온 것이다. 이미 생태계와 인류에게 씻을 수 없는 핵테러를 저지른 일본 정부가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을 포기하지 않고 있기에, 이를 저지하기 위한 일본 수산물 “안먹겠다” 캠페인을 시작하려 한다.

   
▲ (사진:환경운동연합)

일본 정부는 오염수 문제가 대두되자 오염수 해양 방류, 수증기로 대기 방출, 고형화해서 땅에 매설, 오염수 지하 저장, 오염수 지층 주입 등의 5가지 방법을 검토하며 방사능 문제를 수습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언론을 통해 밝혀진 내부 문건에는 일본 정부가 처음부터 방사능 오염수를 바다에 버리기로 결정을 내리고, 다른 처리 방법의 불가능한 이유를 수집해 온 사실이 적혀있었다. 일본 정부는 방사능 오염수 처리를 위한 진정성 있는 고민을 하지 않고 방사능 오염수를 바다에 버리기로 결정한 것이다. 그리고 오염수 해양 방류에 반대하는 국, 내외 여론을 잠재우기 위해 여론 몰이를 하며, 모두를 기만해왔다.

일본 정부는 그 동안 860조 베크렐의 삼중수소만을 이야기하며 방사능 오염수의 위험성을 낮게 평가해 방사능 오염수 방류의 당위성을 확보하려 하였다. 그러나 방사능 오염수에 남아있는 방사성 물질의 위험성은 매우 심각하다.

현재 보관 중인 약 123만 톤의 방사능 오염수 72%에는 세슘, 스트론튬, 코발트60, 플루토늄, 탄소14 등의 방사성 물질이 기준치 이상으로 잔류하고 있다.

뼈에 흡착해 골수암과 백혈병을 일으키는 스트론튬은 최대 기준치 2만 배 잔류하고 있으며, 반감기 5700년으로 장기적으로 생태계에 영향을 줄 ‘탄소14’는 사고 이후 10년 만에야 ALPS(다핵종제거설비)로 제거할 수 없음이 드러났다.
일본 정부는 방사능 오염수를 물로 희석하여 버리겠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결국 버려지는 방사성 물질의 총량은 변함이 없기에 생태계와 인류에게 끔찍한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그렇기에 더 이상의 방사성 물질의 해양 유출은 없도록 막아야 한다. 생명의 근원인 바다를 지켜야 한다.

우리는 일본 정부에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을 중단하고, 저장 부지를 마련하여 오염수 장기 보관 정책으로 전환하길 요구한다.

우리는 일본산 수산물 ‘안먹겠다’ 캠페인을 시작하여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를 막아낼 것이다. 또한,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가 바다에 방류될 경우 해양 생태계에 끼칠 악영향을 핵테러로 규정하고 국제적인 캠페인을 통해 일본 정부의 만행을 널리 알릴 것이다.

시민방사능감시센터와 환경운동연합은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를 저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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