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시장 축제도 함께 열려
"가을 국화 향연에 푹 빠져보자"
올 가을에도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자태에 취하고, 진한 향기에 취하고, 그윽한 맛에 취해 덩실덩실 어깨춤 추며 국화의 향연 속으로 빠져들어 보자.
단일품종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의 꽃 축제인 마산 가고파 국화축제가 올해는 10월 26일부터 11월 4일까지 10일간 돝섬을 비롯한 시내 일원에서 개최된다.
국화축제는 올해로 7회째를 맞고 있다. '희망가득 푸른마산, 기쁨가득 국화축제'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개최되는 올 국화축제는 예년에 비해 더욱 풍성하게 가꾼 국화와 더불어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가득 채워져 벌써부터 전 국민들의 관심을 집중시키며 더 많은 관람객을 불러 모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화축제의 주무대인 돝섬은 섬 전체가 수억 송이의 국화로 뒤덮인다. 하늘마루, 만남마루, 초록마루, 파도마루, 꽃동산, 포토존 등 각 구역마다 다양한 국화작품과 국화로 장식한 모형작 등이 전시되어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특히 올해는 130m에 달하는 국화모형의 빛 터널인 '루미 플라워'를 조성해 꽃과 빛이 어우러진 환상의 세계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고, 하늘마루 국화 전시장 주변 수목에도 경관조명을 설치해 밤의 정취를 더욱 아름답게 가꾼다.
또한 양덕동 삼각지 공원에서 구 한국철강까지를 페스티벌 존으로 지정해 해안도로 전체를 국화길로 꾸미고, 석전동 산복도로 입구에도 600m 규모의 국화벽화를 조성, 섬과 육지를 거대한 축제벨트로 연결하는 한편 국화꽃배, 국화셔틀버스, 꽃마차 운행 등을 통해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켜 나갈 계획이다.
관람객들에게 마산국화의 우수성과 국화에 대한 상식을 알리기 위해 역사관, 품종관, 상품관, 체험관 등 7개 전시관으로 구성된 국화홍보전시관도 운영한다.
볼거리와 즐길거리로는 개막 축하공연인 국향콘서트와 해상 불꽃놀이를 비롯해 축제기간동안 국향예술제(국화무용제, 국화민속제), 국향음악회(가을음악회, 블루콘서트), 스페셜 공연(기예단 공연, 매직콘서트, 난타공연), 국제국악예술대전, 쇼TV유랑극단, 제1회 국화가요제, 국화문학제, 국화미술제, 국화꽃 사진촬영대회, 전국국악경연대회, 제8회 대한민국 다향제 등이 준비되어 있다
이밖에 국화 아트상품 제작, 국화 음식 만들기, 국화 공예 만들기, 국화 아트 플라워, 전통민속공예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장도 마련되고, 산국 포크 시식회, 국화차 시음회, 국화주 시음회, 그리고 국화축제 발전포럼 등 학술행사도 개최된다.
마산시는 올 국화축제가 전국 단위의 축제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해 5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해 생산적·경제적 축제로 승화될 수 있도록 축제준비와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수송선과 주차시설 등도 더욱 확충해 관람객들이 보다 편안하고 안전하게 국화축제장을 찾을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한편 올해부터는 국화축제 기간 동안 어시장축제도 함께 개최한다.
그동안 어시장축제는 8월말에서 9월초 사이에 개최하였으나 올해부터는 두 축제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마산의 아름다움과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를 전국에 널리 알림과 동시에 보다 많은 관광객을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국화축제와 같은 시기에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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