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법률신문
시작페이지로  즐겨찾기
 
최종편집 : 2026.10.2 금 18:22
뉴스
빨강해면맨드라미 국내 첫 유성생식 인공증식 성공
김수연 기자.  |  webmaster@ecolaw.co.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20.06.23  13:39:02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최근 기후변화로 개체군이 급감하고 있는 빨강해면맨드라미의 유성생식을 통한 인공증식 기술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되었다고 밝혔다.

빨강해면맨드라미는 우리나라 남해안에 서식하는 대표적인 연산호로 맨드라미 꽃처럼 화려한 색을 가지고 있고, 연한 몸체를 가지고 있다. 주로 남해안 수심 10~30m의 암반에 부착하여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기후변화로 인해 빨강해면맨드라미가 점차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으며, 특히 최근에는 가거도 인근의 빨강해면맨드라미 대표 군락이 절멸에 가깝게 급격히 감소하는 것이 확인되었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과 우석대학교 연구진은 기후변화와 산호군락 변동을 연구하는 과정에서 이처럼 남해안 연산호 군락지가 빠른 속도로 사라지는 것을 확인하고, 2019년부터 군락 회복을 위한 빨강해면맨드라미 인공증식 기술 개발에 매진해 왔다.

   
▲ 자연 서식처 내 빨강해면맨드라미사진

그 결과, 연구진은 빨강해면맨드라미의 난자와 정자를 인공적으로 수정하여 3-폴립 단계까지 연구실에서 배양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3-폴립 단계는 산호의 유생이 기질에 부착하여 폴립이 3개가 된 것으로, 자연 방류가 가능한 단계다.

그동안 국내에서 진행된 산호 복원 연구는 산호의 몸체를 잘라 키우는 무성생식 방법을 적용하여 이뤄져 왔다. 그러나 무성생식을 통해 성장한 산호를 바다에 이식하면, 이식된 산호가 자리를 잡지 못하고 사라지는 등 산호 복원에 한계가 있었다. 또한, 이론적으로도 동일한 유전자를 가지는 개체가 늘어나기 때문에 자연서식지 내 유전적 다양성을 감소시킬 우려가 있었다.

그러나, 이번에 개발한 유성생식을 통한 인공증식 기술을 적용하면 산호 군락지의 유전적 다양성을 유지하면서도 환경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안정적인 산호 복원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재영 해양수산부 해양생태과장은 “유성생식을 통한 연산호 인공증식은 국내 최초의 성과이자 국제적으로도 찾아보기 힘든 성과로, 훼손된 산호 군락지를 회복시키기 위하여 즉각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앞으로도 기후변화 등으로 개체군이 급감하고 있는 해양보호생물인 연산호의 서식지 복원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환경법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김수연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1
2025년도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 6억 8,571만 톤
2
국회기후변화포럼, 2040 대한민국 탈석탄 국회 토론회 개최
3
국립생태원, 세계 최대의 도마뱀 ‘코모도왕도마뱀’ 공개
4
한국환경공단, K-Battery 우수기업 5개사 선정
5
추석 당일 대체로 흐리고 일부 비보름달 보기 어려워
6
일산소방서, 경기도의회 의원 초청 업무보고회 개최
7
5년 새 온열질환 산재승인 4배 급증
8
경기도교육청, 학교관리자와 함께 상호존중·청렴의 가치 공유
9
전남광주특별시, “플라스틱 조화 대신 생화로 성묘하세요”
10
기상청, 한반도 넘어 전 세계 기상 한눈에…‘날씨지도’ 서비스 개편

슬레이트 지붕 걱정 끝…포스코스틸리온, 차세대 지붕용 특화 컬러강판 주거 환경 개선

슬레이트 지붕 걱정 끝…포스코스틸리온, 차세대 지붕용 특화 컬러강판 주거 환경 개선
포스코스틸리온(대표이사 사장 천시열)은 8월 31일 부산환경공단 본부에서 부산환경공단(...

수원시와 수원시민이 함께 걷는 탄소중립의 길

수원시와 수원시민이 함께 걷는 탄소중립의 길
예측하지 못한 날씨가 일상이 된 요즘, ‘기후위기’는 이제 사람들...
신문사소개ㆍ기사제보ㆍ광고문의ㆍ불편신고ㆍ윤리강령ㆍ개인정보취급방침ㆍ청소년보호정책ㆍ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시 영등포구 경인로77길 19(문래동2가 35) | Tel : 02)2068-4400 | Fax : 02)2068-4404 | 발행인·편집인 : 金惠淑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혜숙
(수도권본부) 경기도 김포시 양촌면 학운리 양촌지방산업단지 E블록 1롯트 메카존 827호
등록번호 : 서울 다 07140(2005. 7 .19) 대한인터넷신문협회회원사
증서번호 : 2007-0515-02 서울 아 00617(등록일/발행일:2008.7.8) 인터넷환경법률신문
Copyright ⓒ 2026 환경법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ecolaw.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