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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說> 일회용품, 없어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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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6.19  21:2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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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회용품은 주로 대량생산으로 저렴하게 제조할 수 있는 물품이다. 특히 일회용을 전제로 하는 공산품은 그 용도에 맞도록 설계단계부터 구조가 간략화되어 종래의 일회용을 전제로 하지 않는 상품보다 내구성이 낮고 한 번의 사용으로 사명을 다하는 반면, 그 단가는 아주 저렴하다. 

다만, 기능 면에서는 이용빈도나 제품의 가격, 내구성 등의 여러가지 이유로 어느 쪽이 낫다고 할 수 없는 관계로, 일회용과 다회용 제품이 평행적으로 이용되는 분야도 있다.

일회용품의 등장은 대량생산 기술이 진보한 20세기 들어서인데, 대량생산과 대량소비로 말미암아 발생하는 쓰레기 문제와 같이, 대량으로 폐기된 일회용품을 처분하는 데에 드는 비용문제와 처분방법을 둘러싼 환경문제도 있어서 20세기 말경부터 주목되는 순환형 사회로의 전환도 추진된다. 또한 일회용 제품이 오래 주류였던 분야에도 일부는 반복 사용을 할 수 있는 제품으로 대체되는 경향이 있다. 

근래 프랑스는 2020년부터 플라스틱 컵이나 접시, 비닐봉지 등 썩지 않는 일회용 제품을 전면 금지하기로 했다.

몇몇 국가와 미국 일부 주에서는 비닐봉지 사용을 불허하고 있지만, 플라스틱 접시와 컵 등의 사용을 전면 금지한 나라는 프랑스가 처음이다.

지난달에 발효된 이 조치는 프랑스가 지난해 지구 온난화를 막으려는 기후협약을 파리에서 타결한 이후 친환경 선도국으로 나서려는 사회당 정부의 의도로 풀이된다.

유럽연합은 2021년부터 빨대와 면봉, 접시 등 플라스틱으로 만든 10개 일회용 제품의 사용을 전면 금지하기로 했다.

대한민국도 2021년부터 카페에서 사용하는 일회용 플라스틱컵, 종이컵, 빨대 등 사용이 금지된다. 그리고 2022년에 대형마트에서 사용하는 쓰레기 봉투, 배달음식 먹을 때 사용하는 일회용 숫가락 젓가락들 사용도 금지된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는 일회용컵 보증금 제도를 부활시켰다. 

사실 여러 일회용품 중에서도 가장 독보적인 존재가 종이컵이다. 환경 오염 문제가 부각되어 일회용품의 사용을 최대한 줄이고자 하는 상황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일회용품이 바로 종이컵이다. 

종이컵을 최대한 적게 사용하거나 아예 사용하지 않기 위해 여기저기서 노력을 하고 있다. 하지만, 종이컵은 가히 일회용품의 황제라 칭할 수 있을 정도로 가장 빈번하게 사용되는 일회용품으로, 2013년 기준 연간 120억개가 사용되었다. 환경부의 표본조사인 만큼 더 많이 사용되었으면 많이 사용되었지, 적게 사용되지는 않았을 것이다. 대한민국 인구의 10%인 500만명이 하루에 자판기 커피 한 잔만 뽑아마셔도 하루에 소비되는 종이컵 값만 1억 원이다.

종이컵 사용을 줄이기 위해 패스트푸드점이나 카페 등에서는 고객이 개인용 컵을 가지고 오면 음료의 가격을 할인해주거나 쿠폰제를 통해 무료로 제공하기도 한다. 종이컵은 재활용이 가능하고 오히려 머그컵이나 일반 컵을 사용 시 세척을 위해 사용되는 화학물질로 인한 환경오염이 만만치 않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긴 하다. 

하지만 설령 컵을 많이 사용하게 되어도 세제 약간 푼 물에 담가두어 세척하면 세제의 소모가 훨씬 적다. 따라서 컵의 사용과 합성세제 사용량이 정비례할 수는 없는 반면, 종이컵의 제작과 환경오염물질의 발생, 벌채는 무조건 정비례한다. 그 외에 종이컵의 재활용이 잘 되지 않는다는 점도 큰 문제다.
당장의 불편함은 어쩔 수 없겠지만 일회용품을 없애가는 것이 우리의 미래를 위해 필요한 일이라는 걸 잊지 말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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