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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說> 21대 총선, 미세먼지 문제 해결법 제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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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3.06  19:2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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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중앙선관위)는 21대 총선을 앞두고 언론기사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내놓았다. 대상은 20대 국회 활동 기간인 2016년 6월1일부터 2019년 12월31일까지 뉴스통신 3사(연합뉴스, 뉴시스, 뉴스1)에서 생산한 지역 뉴스 전부다. 

228개 시·군·구에서 도출된 핵심 키워드는 ‘미세먼지’였다. 가장 많은 63곳 지자체에서 최다 빈출 단어로 등장한것으로 조사됐다.

미세먼지는 외국에서는 지름이 10㎛ 이하(PM 10)이면 미세먼지라 하며 지름이 2.5㎛ 이하(PM 2.5)인 먼지, 지름이 1㎛ 이하(PM1)인 먼지로 세분화하나, 한국에서는 부유먼지를 미세먼지(PM10)로, 미세먼지를 초미세먼지(PM2.5)로 부르며, PM1 역시 초미세먼지로 분류한다.

이 외에도 기체로 배출되었다가 식어서 먼지가 되는, 극미세먼지보다 더 작은 응축성 미세먼지가 있다. LPG같은 천연가스는 연소시에 미세먼지와 극미세먼지가 덜 나오지만, 일산화탄소, 이산화탄소 등의 공해 가스와 응축성 미세먼지가 많이 나온다.

장기간 미세먼지에 노출될 경우 면역력이 급격히 저하되어 감기, 천식, 기관지염 등의 호흡기 질환은 물론 심혈관 질환, 피부질환, 안구질환 등 각종질병에 노출될 수 있다. 특히 직경 2.5㎛ 이하의 초미세먼지는 인체 내 기관지 및 폐 깊숙한 곳까지 침투하기 쉬워 기관지, 폐 등에 붙어 각종 질환을 유발한다.

최근 연구 동향에 따르면, 미세먼지에 함유되어있는 물질들을 분석해 본 결과, 미세중금속으로 부르는 게 맞지 않나 싶을 정도로 중금속 함유량이 높다. 황사의 경우 원래는 자연적인 풍화 현상에서 나타나는 현상이였지만, 현대에 와서 모래 알갱이가 공장 매연을 같이 쓸고 와서 문제가 된 것이다. 미세먼지의 경우 공기 중 매연이 너무 많아 매연 내 입자들과 공기 중에 있는 황산화물, 수분 등이 엉겨서 생긴 것이라 둘은 그 발생 메커니즘이 완전히 판이하다. 말하자면 미세한 금속 가루가 공기중에 떠다니는 것. 당연히 1급 발암물질 중 하나이다.

미세먼지가 인체에 악영향을 끼치는 부분만 강조되어 묻히고 있지만, 기업들이 입는 경제적인 피해도 상당히 크다. 예를 들자면 제작공정에 먼지가 들어가면 불량을 초래하는 반도체와 전자업체들은 미세먼지가 매우 치명적이므로 불량 방지와 제품처리에 들어가는 비용이 미세먼지로 인해 직접적으로 올라가고 있다. 기사에 따르면 미세먼지 농도가 300㎍(1㎍은 100만분의 1g) 이상이면 불량률이 높아질 수 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며, 실제 모 전자업체의 경우 중국발 미세먼지가 강해지면서 평균 불량률이 이전보다 0.4%포인트나 올라갔다는 결과가 환경부를 통해 밝혀진 바 있다고 한다. 디스플레이 관련업체들 역시 미세먼지를 막기 위해 각종 필터 등에 들어가는 비용이 증가하기 시작했다.

미세먼지로 인해 자동차업계나 조선업계까지도 영향을 받을 정도인데, 일단 외부에서 도장작업 등에 미세먼지가 영향을 끼칠 수 있고, 근로자들이 실외에서 장시간 활동해야 하는데도 지장을 받아 생산성 저하와 비용 지출에 영향을 준다고 한다. 물론 외부에서 장시간 일해야 하는 다른 업종들의 경우도 근로자들의 직접적인 건강피해의 가능성이 있고, 이로 인한 산업재해 배상문제 등도 미래에 발생할 수 있는 점을 예상해 볼 수 있다.

미세먼지는 신재생 에너지 생산에도 악영향을 준다. 태양광 패널의 표면을 덮으면 발전량이 감소하며, 풍력 발전도 효율이 저하된다. 올해 21대 총선에서는 어떤 미세먼지 해결법이 제시될지 지켜보자. 그리고 얼마나 실효를 거두는지 체크해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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