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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생물자원관, 공검지 퇴적층 생물학적 방식으로 분석
김수연 기자.  |  webmaster@ecola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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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2.13  13:3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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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서민환)은 최대 6,000년부터 쌓인 상주 공검지 퇴적층의 화석 돌말류를 분석하여 자연습지였던 이곳이 1,400년 전에 인공 저수지로 축조됐다는 사실을 생물학적으로 검증했다고 밝혔다.

상주 공검지는 우리나라 논 습지 중 처음으로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환경부, 2011년 6월 29일)된 곳이다. 조선 초기에 작성된 ‘고려사(저자 김종서, 정인지 등)’에 따르면 1,195년(명종 25년) 공검이라는 큰 못에 축대를 쌓아 저수지를 만들었다는 기록이 있다. 1959년 말 서남쪽에 오태저수지가 완공되자 이 곳은 모두 논으로 만들어졌고 1993년 옛터 보존을 위해 1만 4,716㎡ 크기로 개축됐다.

   
▲ 공검지 내부 시추 장면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연구진은 지난해 4월 9일부터 11일까지 상주 공검지 일대 2곳에서 각각 9m와 8.5m 깊이로 땅을 파내고, 공검지 생성 시기에 관한 생물학적인 근거자료를 마련하기 위해 퇴적층을 분석했다.

   
▲ 시추 깊이 모식도

연구진은 퇴적층에 남겨진 화석 돌말류의 출현량과 출현종의 특성 분석으로 공검지의 생성 시기와 과거 수환경 변화를 규명했다.

분석 결과, 공검지의 6,000년 전 퇴적층(약 5~6m 깊이)에도 화석 돌말류가 발견되어 축조 이전(1,400년 전)에는 공검지가 자연적으로 생긴 습지라는 사실이 확인됐다.

또한 1,400년 이후에는 4단계의 수위변화가 있었다는 것이 밝혀졌다. 연구진은 150년여 전 퇴적층(약 1.5~2m 깊이)에서 각종 돌말류와 수생식물에 붙어사는 돌말류가 최대로 증가한 것으로 볼 때, 이 시기에 최대 수위를 보였다가 이후 육상화가 되기 시작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연구진은 공검지 퇴적층에서 32종의 미기록 화석 돌말류를 발견했다.

발견된 미기록 화석 돌말류 중 가장 오래된 종은 피눌라리아 엑시도비온타(Pinnularia acidobionta)로 공검지가 만들어졌을 당시에 살았던 돌말류로 추정했다. 이 종은 2003년 일본 도쿄 우소리호에서 처음 발견된 종으로 습지환경에 주로 서식하는 종이다.

정상철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미생물연구실장은 “올해 상반기 중으로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상주박물관과 함께 상주 공검지의 옛 규모를 정확히 밝히기 위한 후속연구를 추진할 예정”이라며,“벽골제, 수산제, 의림지 등 역사적 가치가 높지만 아직 생물학적으로 충분히 입증하지 못한 기원 전후로 추정되는 고대 저수지로 연구를 확대하여 국가습지보호지역 보전 연구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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