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ㆍ9일 이틀간 벌쏘임사고 22건 발생...행동요령 마련, 적극 홍보
전남도소방본부는 11일 벌쏘임, 예초기 사고 등 가을철 각종 사고 발생에 대비한 안전대책을 마련하고 이를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 같은 추진은 가을철에 독충 및 파충류가 왕성한 번식력과 맹독성을 지니고 있고, 특히 추석절이 가까워지면서 벌초, 성묘객 및 등산객의 증가추세로 벌쏘임, 예초기 사고 및 교상(咬傷)환자 발생이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8일과 9일 이틀에 걸쳐 도내 벌쏘임 사고만 22건이 발생했는데 무안군 청계면 야산에서 김 모 씨가 벌초 작업 중 예초기로 말벌집을 건드려 머리와 발 등 3곳을 쏘여 사망하는 등 28명이 부상했다.
특히, 이를 포함해 올 들어 지금까지 118명이 벌에 쏘여 3명이 사망하고 115명이 부상당해 지난해에 비해 14%가 증가하는 등 벌쏘임 사고가 빈발하고 있는데다 예초기 사고와 독사 등에 물린 교상환자도 급증하고 있다.
도 소방본부는 이에 따라, '안전한 가을나기'를 위해 벌초 등 야외 활동시 주의사항 등 테마별 행동요령을 마련, 도민들에게 적극 홍보해 나가기로 했다.
가을철 야외 활동시 행동요령을 보면, 예초기 사용 전에는 예초기 날의 조임상태를 확인하고 주변의 돌멩이, 나무뿌리 등을 사전에 제거한 후 예초기를 사용토록 했다.
말벌 및 독사 등의 교상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보호장갑, 안경, 안전모, 안전화 및 긴 소매옷을 착용하고 특히 산에 오를 때는 벌, 독거미 등 곤충을 유인하는 밝은 색의 옷을 착용하거나 헤어스프레이나 향수 따위의 사용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벌에 쏘였을 경우 신용카드 등을 이용해 옆으로 쓸듯이 벌침을 뽑아낸 후 진통소염제나 베이킹소다를 바르거나 차가운 물수건 등으로 냉찜질을 하든가 항히스타민제를 복용 또는 토란줄기를 비벼서 문질러야 한다는 것.
독사 등 뱀에 물렸을 경우에는 생체징후를 확인하면서 환자를 안정시키고 물린 부위를 부타딘이나 과산화물 등으로 소독한 후 물린 부위에서 심장쪽으로 5∼10cm떨어진 곳을 넓은 끈이나 고무줄, 손수건 등으로 묶어 독이 퍼지는 것을 지연시켜야 함을 강조했다.
한편, 도 소방본부는 예초기 사고 및 교상환자 발생 등에 대비해 119구급차 내 지혈대, 부목, 붕대, 항히스타민제, 생리식염수 등을 비치했고 특히, 사고시 신속하게 119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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