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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산로에서 독립지사 만난다…영등포구, 광복절 행사 풍성
백경희 기자  |  webmaster@ecola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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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8.13  08:4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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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가 제74주년 광복절을 맞아 다양한 행사와 볼거리를 마련해 민족 해방의 감격스러운 날을 주민과 함께 기념한다.

구는 광복절을 기념해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들의 뜻을 기리고 애국정신을 계승 및 발전시킬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마련해 주민과 함께 기쁨을 누리고자 한다.

   
▲ 당산로에 태극기와 독립지사 배너가 설치돼 바람에 날리고 있다. (사진은 김구 선생 배너)

우선 구는 오는 16일까지 당산로 가로변 92개소에 태극기와 독립지사 배너를 게양한다. 거리에 놓인 김구, 윤봉길, 안창호 등의 사진을 통해 주민들이 그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억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15일 광복절 당일 오후 2시에는 태극기가 일렁이는 역사적 장면을 재현한다. 주민 126명이 CGV 영등포점에서 영화 ‘봉오동전투’를 함께 관람하며 독립군의 희생과 존경을 되새긴다. 영화 상영 전 함께 태극기를 흔들며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는 퍼포먼스를 펼치기도 한다.

이어서 오는 16일까지 구청사 본관 및 별관 입구에 단재 신채호 선생의 명언을 게시한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라는 글귀로 구청 내방 민원인에게 역사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것이다.

또한 구청 및 동주민센터 청사에 대형 태극기도 설치한다. 구청 본관, 별관을 비롯해 현재 공사 중인 신길4동을 제외한 모든 동주민센터에 게양했다. 이를 위해 국기 및 게양대를 점검하고 오염‧훼손된 경우 보수 및 교체를 완료했다. 가장 큰 태극기는 가로 13미터에 달한다.

각 동에 ‘1동 1개소 중점 게양 시범지역’을 정해 세대수가 많은 공동주택이나 유동인구가 많은 장소 등에 태극기를 설치한다.

오는 14일 오후 7시에는 광복절 기념 ‘젊음의 거리 음악회’가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을 장식한 비보이 그룹 ‘엠비크루’, IOC 스포츠&싱잉 콘테스트에서 세계 1위를 수상한 아카펠라 그룹 ‘보이쳐’가 마음을 울리는 공연을 선보인다. 이번 광복절 기념 음악회를 통해 세대를 뛰어넘는 역사적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14일에 채현일 구청장이 여의도 광복회관을 방문해 광복회장과 함께 역사를 되새기는 자리를 가진다.

이어서 지역 내 구립도서관에서 △독립운동 도서를 선정 및 전시하는 ‘북 큐레이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다룬 영화 ‘아이 캔 스피크’ 상영 △인문학과 역사가 만난 강의 ‘길 위의 인문학’ △일본군 위안부 이야기 ‘꽃할머니’ 저자 권윤덕 작가 북 콘서트 등을 통해 주민의 애국심을 고취하는 기회를 마련한다.

지난달에는 지역 내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위해 구청 및 동주민센터 직원들이 모금에 동참했다. 이는 광복절과 최근 일본 수출 규제 조치에 대한 직원들의 자발적인 움직임으로, 이를 통해 소녀상 건립을 위한 국제적인 흐름에 동참했다.

한편 구는 자원순환센터(노들로 59)에 태극기‧무궁화 전시장을 마련해 누구나 태극기의 역사와 변천을 배울 수 있도록 조성해 놓기도 했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현재는 역사의 연장선이며, 과거를 통해 주민과 함께 미래를 만드는 것이 지자체의 역할”이라며 “이번 광복절 행사를 통해 순국선열에 감사하는 마음과 소중함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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