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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추석에 알바하는 점오배족
백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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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7.09.03  00: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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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추석 5일만 알바하면 평균 25만원-35만원 사이 지급
추석 단기 알바 모집 업체 급증

휴가가 끝났다고 슬퍼할 필요는 없다. 다가오는 올 추석은 주말까지 합하면 총 5일에서 연차, 월차까지 쓰게 되면 최대 9일을 쉴 수 있는 황금 같은 명절이기다리고 있기 때문. 하지만 제대로 쉴 수 없는 사람들도 있으니 바로 유통업계 노동자들이다. 유통업계에서는 명절이 대목이기 때문에 쉴 틈이 없다. 게다가 부족한 일손을 충당하기 위해 추석 단기 알바를 대거 채용하고 있어 벌써부터 움직임이 분주하다. 현재 대한민국 아르바이트 포털 아르바이트천국(www.alba.co.kr)에서도 추석 관련 알바정보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추석알바 모집공고는 대부분 대형마트나 백화점 판매알바, 포장업무, 배송 아르바이트이며 일급은 5만-7만원 사이이며 배송운전기사의 경우 최대 일당 17만원까지 보장한다.
늘어나는 공고에 알바생들도 기쁜 비명을 지르고 있다. 항상 명절시즌이 되면 아르바이트를 구하려는 알바생들의 방문자 수가 증가해 작년 아르바이트천국 방문자 수 데이터를 봤을 때 명절기간이 평소보다 1.5배 가까운 구직자들이 사이트를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패스트푸드 업체에서 일하고 있는 알바생 K양은 "추석에 따로 친구들과 약속을 잡아 연휴기간에는 쉬려고 했으나 사장님께서 명절기간에 일을 하면 보너스를 더 준다고 하셔서 있던 약속도 취소하고 알바를 할 계획"이라고 인터뷰했다.
이런 명절 아르바이트를 노리는 구직자들을 "점오배족"이라고 하는데 점오배족이란 명절 때 고향 방문 대신 알바비를 택한 사람들을 부르는 취업 관련 신조어이다. 이 기간에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면 평소보다 0.5배-2배 이상 알바비를 받을 수 있고 단기적으로 알바가 가능한 절호의 기회이기 때문이다.
추석 단기 아르바이트는 직장인도 가능하다. 연휴 중 고향에 내려가지 않거나 특별한 계획이 없는 직장인들은 단기 특수 알바를 노려 점오배족이 되어 짭짤한 수익을 올릴 수 있다. 평소 일하던 것과 다른 일이지만 금방 배울 수 있는 단순노동이 주 업무라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긴 연휴인 만큼 지루한 명절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투잡에 도전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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