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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을 수 있는 한약 위해 투명한 약재 관리 시스템 확보 시급
전민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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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7.08.31  00: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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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의원을 찾은 가정주부 윤모씨(37, 서울 강남구)는 한약에 대한 속마음을 털어 놓았다. “뉴스를 통해 알게 된 녹용파문 외에도 한약 중금속 검출 문제가 끊임없이 문제 되고 있다. 아이가 먹을 한약만큼은 정직한 유기농 한약재였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확인할 방법이 없어 믿을 수 없는 게 현실이다”라고 밝혔다.
이처럼 끊임없이 불거져 나오는 한약재 오염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신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8월 말,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생약(한약) 및 생약제제에 잔류할 가능성이 있는 유해 중금속을 규제하기 위한 ‘생약 등 중금속 허용기준 및 시험방법’ 개정안을 입안 예고했다. 국내 한약재 시장에서 계속되는 무분별한 불법 중금속 한약재를 통제하고자 하는 국가적 지침이 내려진 것이다.

신뢰부족 현실 깨고 신개념 약재 농법 도입, GAP 유기농 약재 시대 도래
현재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한국생약협회가 토양 및 수질검사와 농약안전사용기준준수 등 생산에서 가공 출하까지의 전 과정을 엄격하게 관리하는 유기농 한약재 제공을 위한 관리 시스템이 도입되고 있다.
이는 청정 지역에서 합성 화학물질을 쓰지 않고 자연산 비료 등을 쓰는 GAP(Good Agricultural Practices) 농법으로 유기농 농법이나 친환경 농법보다 한 차원 업그레이드 된 신개념의 농산물 관리 시스템으로 한국생약협회가 종자부터 재배, 수확, 포장, 유통 등 전 단계에서 인체 유해요소 유무를 검사해 이를 통과한 경우 G.M.P를 인증해주는 신개념의 안전관리 시스템이다.
지난 2006년 11월부터 GAP 시스템을 선진 도입한 코비한의원의 경우, 현재 사용되는 약재를 동강 친환경 청정 한약재 재배 단지에서 GAP 농법으로 재배 관리하고 있는 새롬제약(주)과 협약을 맺고 유기농 한약 공급에 힘을 쏟고 있다. 이에 약재의 재배 지역과 재배 책임자를 실명 공개해 놓았다. 관리의 투명성을 높여 그동안 문제 되어 왔던 농약 및 중금속 검출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함이다.
또한 날짜별 거름 및 김매기 작업을 감수하며 수확과 제조과정을 철저히 표기하고 있다. 같은 약재라도 재배 일수에 따른 수확시기를 정확히 맞추는 것이 약효에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이밖에도 출고 전 모든 한약재에 대한 시험검사 테스트를 실시하여 잔류농약, 중금속, 표백제 검사를 통해 한약재 품질을 점검하며 정기적으로 원장들과 관계자들이 직접 재배지를 찾아 약재의 발육 상태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여 약재들을 선별, 감독하고 있다.

투명하고 철저한 관리 감독 필요해
한약관리 관계자는 “현재 시중에 유통 중인 한약재 대부분은 농약 등의 중금속에 오염되어있는 한약재이다. 뿐만 아니라 일부에서는 약재를 속여 팔기도 하고 있다”고 말하며 “이 같은 한약재 불신의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결국 한의학의 입지는 좁아질 것이다”라고 한약재의 현주소를 밝혔다.
한편 전국 코비한의원 34개 분원에서 공급되는 모든 한약재는 약재 검사서, 성분 검사서를 비롯한 재배일지로 기록되고 있으며 코비한의원 홈페이지 및 원내에 비치되어 있는 파일로 공개되어 있어 언제든지 열람이 가능하게 하여 소비자들이 유기농 한약재를 먹을 권리를 홍보하고 있다.
이에 코비한의원 이판제 대표원장은 “한약재의 엄격한 관리를 위해서는 첫째로 관리의 투명성을 원칙으로 해야 한다”라고 말하며 “몸을 다스리는 한약재일수록 더 믿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을 불변원칙으로 삼아 청정약재 관리 시스템 및 유기농 한약 공급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Tip-약재 파우치에 관한 궁금증 해결 <약을 담는 비닐 파우치, 환경 호르몬 검출 의심?>
한약 제조 시 사용되는 비닐 파우치 재질은 반드시 PE계열의 수지를 사용해야 한다. PE의 경우 미국 FDA나 WHO(세계보건기구)에서 가열을 하더라도 환경 호르몬 발생 물질을 배출하지 않는 안전한 재질로 인정받고 있다. < 저작권자 © 환경법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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