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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미세먼지 해결 '국제기구' 창립 추진‘동아시아 맑은공기 도시협의체’ 회원국 늘리고, 기능 확대해 국제기구로 격상 추진
전민선 기자.  |  webmaster@ecola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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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6.04  09: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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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기구 창립을 2020년을 목표로 추진한다. 서울에서 시작해 현재 동북아 4개국, 10개 도시가 참여하고 있는 도시 간 협력기구인 ‘동아시아 맑은공기 도시협의체(EACAC, East Asia Clean Air Cities)’의 회원국을 늘리고 기능을 확대해 국제기구로 격상한다는 계획이다.

‘동아시아 맑은공기 도시협의체’는 급속한 도시화, 산업화로 심화된 동아시아 지역의 대기오염을 해결하기 위한 도시 간 협력체다. 2016년 서울에서 열린 ‘동북아 대기질 개선 국제포럼’ 당시 발족했다.

현재 서울시, 중국 베이징시, 선전시, 일본 도쿄, 몽골 울란바토르 등 4개국 10개 도시를 비롯해 유엔환경계획, 중국환경과학연구원 등 22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기존 도시협의체가 교육이나 조사‧연구 활동에 집중했다면, 이를 국제기구로 발전시켜 정례회의를 통해 대기오염 저감을 위한 각 도시의 우수정책‧기술‧정보 등을 공유‧연구하고, 회원도시 간 교류협력도 강화해 나간다는 목표다.

   
▲ '2019 대기질 개선 서울 국제포럼'

서울시는 지난달 22일부터 23일까지 양일 간 열린 ‘2019 대기질 개선 서울 국제포럼’에 참여한 해외도시 관계자들에게 협의체의 국제기구화 계획과 필요성을 강조하고,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특히, 시는 최근 미세먼지 관련 한-중 채널이 강조되고 다자간 협력이 중요시되는 가운데, 협의체가 국제기구로 격상되면 기존 회원인 베이징, 선전시, 지난시, 쓰촨성뿐만 아니라 타 도시들과 협력의 폭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포럼에서도 중국 도시들이 역대 최대 규모로 참여하며 ‘대기질 개선’에 대한 높은 관심과 열기를 보여줬다.

시는 포럼 참여 도시에 협의체 발족배경, 추진 목표, 제공 프로그램, 향후계획, 가입방법 등을 소개하는 안내문을 전달할 예정이다. 향후 1년 간 신청을 받아 2020년 5월 개최 예정인 동북아 대기질 개선 서울 국제포럼에서 창립총회를 연다는 계획이다.

한편, 지난달 서울에서 열린 ‘2019 대기질 개선 서울 국제포럼’엔 역대 최대 규모인 6개국 35개 아시아 도시들을 비롯한 환경 분야 국제기구 관계자 등이 한자리에 모여 도시 간 경계가 없는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포럼에는 베이징, 울란바토르, 하노이, 싱가포르 등 6개국 35개 도시 대표를 비롯해 대기분야 전문가, 국제기구 관계자와 시민 등 400 여명이 참석했다. 국내에서도 인천시, 충청남도 등이 참석하여 대기질 개선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시는 중국 도시 베이징, 선전시의 요청으로 포럼에서 경유차 매연저감장치(DPF, Diesel Particulate Filters) 적용 기술과 관련 정책을 공유한 바 있다. 추후 EACAC를 통해 정례적으로 우수 기술 및 정책 교류 협력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시민생활에 심각한 영향을 주는 대기오염은 전 지구적인 과제로서 한 도시나 국가만의 노력으로는 해결하기 어렵다. 인접한 도시들이 호흡공동체로서의 연대의식을 갖고 협력을 통해 풀어나가야 한다”며, “서울시는 대기질 개선을 위한 국제적인 협력을 확대하고 체계화하기 위해 국제기구 창립을 추진하게 됐다. 동아시아 맑은공기 도시협의체를 국제기구로 격상시켜 베이징, 도쿄, 울란바토르 등 기존 가입한 대도시 뿐 아니라 대기오염에 관심 있는 동아시아 모든 도시들이 미세먼지에 보다 강력하게 대응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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