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벌과 관련 119구급대 이용 74명, 벌집제거 518건
경상북도 소방본부에서는 매년 추석명절을 앞두고 급증하는 벌, 독충, 예초기 관련 안전사고를 최소화하기 위해 환자 발생에 대비한 방안을 강구하는 등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을 맞이할 수 있도록 소방력을 집중하고 있다.
따라서 도내 120개대 119구급대에 지혈대, 부목, 붕대, 항히스타민제(유독물질에 의한 알레르기 반응 억제제), 생리식염수 등 필수 의약품 및 장비를 일제히 점검토록 하였고, 환자 발생시 생체징후에 따라 유연하게 대처하도록 지시하였다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올해 벌과 관련하여 119구조ㆍ구급대가 534건 출동하여, 74명을 병원으로 이송하고, 5명을 현장에서 응급처지 하였으며, 벌집제거는 518건 실시하였다. 지난해는 총393회를 출동하였으며 추석명절을 전후한 8∼10월 동안의 처리 건수가 벌집제거 실적을 포함해 무려 328건(83.5%)으로 집계되어 이 기간 성묘객, 등산객들의 안전사고 위험을 경고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8월 14일 저녁 8시45분경 경주시 양북면 와읍리 일성케미칼 근처 주택에서 정모씨(남, 45세 대구 북구 동천동)가 처마밑에 달려 있는 벌집을 제거하다가 벌떼의 공격을 받고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나 사망에 이른 사고가 있었다.
한편 이 기간 동안 예초기 관련 안전사고는 24건이 발생하여 전체(38건)대비 63.1 %를 차지하였으며, 발생 시간대별로는 9∼12시 사이 11건, 12∼15시 9건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50대(32.3%) 40대(23.5%), 60대(23.5%) 순으로 집계되었다.
소방본부는 벌에 쏘였을 때 황급히 도망가지 말고, 낮은 자세를 취하게 되면 벌떼의 공격이 현저히 줄어들어 사고를 모면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또한 말벌 및 독사 등의 교상(깨물림에 의한 상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보호 장갑, 보호안경, 안전모, 안전화 및 긴 소매 옷을 착용하도록 권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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