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새마을회(회장 남재호)는 오는 3월 말까지 한 달여 동안 진천군 전 지역에서 남녀지도자 1천여 명이 참여해 영농현장에 산재해 있는 폐비닐, 빈농약병, 농약봉지 등을 일제 수거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올해로 7년째 실시되는 이 사업은 지난해 폐비닐 140톤, 빈농약병 10.5톤, 농약봉지 0.7톤을 수거해 쾌적한 생거진천 만들기에 앞장섰으며 수거한 수익금 전액(1천800만원)을 지역 불우이웃돕기에 사용했다.

올해 수거작업은 2월 중으로 각 읍면별 사전계획수립을 완료했으며 마을별 새마을 남녀지도자 주관으로 실시되며 광범위한 군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기관단체와 연계해 추진 중이다.

또한 7개 읍·면별로 임시적치장을 설치해 각 마을지도자들이 동원된 차량으로 이동해 1차 분리수거 된 폐기물을 자원재생 환경사업소까지 운반하는 등 작업 현장에서 체계적으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남재호 새마을회장은 "농촌 지역에 산재해 있는 폐비닐 등의 농업 폐기물은 썩지 않아 농촌 환경 오염의 주된 요인이 되고 있다"며 "폐비닐을 모아 처분하면 공동기금을 마련할 수 있고 환경도 깨끗해지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올해 수거사업의 수익금은 연말 소외계층이웃돕기와 장학금 전달 등 지역 환원사업에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