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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재단, 2018년도 국내외 환경 분야 5대 뉴스 선정
김수연 기자  |  webmaster@ecola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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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2.26  13:5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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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재단(이사장 최열)은 26일 2018년 국내외 환경 분야 5대 뉴스를 각각 선정, 발표했다. 5대 뉴스 선정은 매체 노출 비중과 국민 생활에 미친 영향을 토대로 삼았고, 순위는 전문가 의견을 반영했다.

환경재단에 따르면, 국내 5대 환경뉴스엔 ▲중국발 플라스틱 쓰레기 대란, ▲’국민 관심사’로 떠오른 미세먼지, ▲기록적 여름 폭염, ▲월성 1호기 조기 폐쇄, 신규 원전 4기 백지화, ▲라돈 침대 파동이 선정됐다. 또한 국외 5대 환경뉴스엔 ▲죽은 고래 속에서 발견된 플라스틱 1,000조각, ▲파리협정 이행방안 합의, ▲SK건설 시공 라오스 댐 붕괴 사고, ▲역대 최악 캘리포니아 산불, ▲공기질 측정 한계치 찍은 뉴델리 최악 스모그가 선정됐다.

<국내>

1. 중국발 플라스틱 쓰레기 대란

세계 최대 폐기물 수입국인 중국이 환경오염을 이유로 폐비닐 등의 수입을 중단하면서 그 파장이 일파만파로 번졌다. 국내 재활용업체 수거 거부와 환경 당국의 늑장 대응 등으로 큰 혼란이 빚어졌고, 민간에서 일회용품 생산과 사용을 억제하는 운동이 확산되었다. 정부에서는 일회용품 규제 정책이 추진되었다.

   

2. ‘국민 관심사’로 떠오른 미세먼지

미세먼지 때문에 출산을 포기하고 이민을 고려하는 상황이 되었다. 환경재단 미세먼지센터의 빅데이터 분석 결과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도 국민이 불안을 느끼는 위험 요소로 미세먼지가 지진이나 북핵, 심지어 경제문제보다 앞서는 것으로 보고하였다. 미세먼지가 그야말로 ‘국민 관심사’가 되었다.

3. 기록적 여름 폭염

올해 폭염은 그동안 가장 더운 해로 기록됐던 1994년 여름 기록을 모두 갈아치웠다. 8월 1일 강원도 홍천이 41.0도까지 올라가 기상 관측 사상 최고기온을 기록했으며, 전국 평균 폭염 일수도 31.5일로 최장 기록을 세웠다. 올여름 더위는 미국, 일본, 북유럽 등 세계적으로도 각종 기록을 경신하면서 기승을 부렸다.

4. 월성 1호기 조기 폐쇄, 신규 원전 4기 백지화

한국수력원자력이 2022년까지 수명 연장된 월성 1호기를 조기 폐쇄하고 당초 계획했던 총 6기의 신규 원전 가운데 천지 1·2호기와 대진 1·2호기 등 4기의 건설 사업을 취소하는 결정을 내렸다. 환경단체와 신재생에너지업계는 이를 반겼지만, 원자력계가 강하게 거세게 반발하면서 에너지전환 문제를 놓고 뜨거운 공방이 벌어졌다.

5. 라돈 침대 파동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침대 매트리스에서 라돈이 기준치 이상으로 검출된 사실이 보도돼 온 나라를 충격으로 몰아넣었다. 라돈을 방출하는 모나자이트의 위험성이 전혀 관리되지 않은 채 침대뿐 아니라 다양한 생활용품에 사용된 것이 드러났고, 정부의 무능과 우리 생활 곳곳의 안전 관리의 중요성이 부각되었다.

<국제>

1. 죽은 고래 속에서 플라스틱 1000조각

인도네시아 와카토비 국립공원 수역에서 발견된 몸길이 9.5m의 향유고래 사체에서 1000조각이 넘고 무게 6kg에 이르는 플라스틱 쓰레기가 발견되었다. 엄청난 양의 플라스틱 사용과 폐기, 그에 따른 해양오염의 심각성을 충격적으로 일깨워주었다.

   

2. 파리협정 이행방안 합의

폴란드 카토비체에서 열린 제24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서 파리협정의 실질적 이행을 위한 지침이 진통 끝에 마련되었다. 각국이 같은 기준과 방식으로 온실가스 배출량과 감축안 이행을 보고해 투명성을 높인다는 데는 합의했으나 기존 감축 목표를 강화하는 방안이나 개도국에 대한 구체적 재정 지원 방안 등에 대해서는 결론을 짓지 못했다.

3. SK건설 시공 라오스 댐 붕괴 사고

7월 라오스 남부 메콩강 유역에 SK건설이 시공하던 세피안-세남노이 수력발전용 댐이 붕괴돼 40여 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되고 수천 명이 집을 잃었다. 3540가구, 1만4440명이 거주하던 19개 마을이 침수 피해를 입었고, 이 가운데 6개 마을은 완전히 사라졌다. 현재 붕괴 원인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4. 역대 최악 캘리포니아 산불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11월 발생한 ‘캠프파이어’가 89명의 목숨을 앗아가며 단일 산불로는 주 역사상 가장 큰 인명 피해를 냈다. 7월 하순 그리스 아테네 해안도시 마티 일대를 덮친 대형 산불로 99명이 숨지는 등 지구촌 곳곳에 ‘역대급’ 산불이 발생해 기후변화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웠다.

5. 공기질 측정 한계치 찍은 뉴델리 최악 스모그

인도 디왈리 축제 기간인 11월 뉴델리의 ‘인도 공기질지수’(AQI)가 999를 찍어 더 이상 올라갈 수 없는 한계치를 기록했다. 미국 AQI 지수 기준으로는 2000에 도달한 지역도 있었다. 인도뿐 아니라 중국 난징에서 노부부가 스모그 때문에 길을 잃는 등 아시아 곳곳이 ‘살인적’ 대기 오염으로 몸살을 앓았다.

중국발 플라스틱 쓰레기 대란과 죽은 고래 속에서 1,000조각의 플라스틱이 나온 뉴스가 국내외 부문 각각 1위에 올라 플라스틱이 2018년의 환경 분야의 가장 뜨거운 주제였음을 보여주었다. 그 밖에도 라돈 침대, 미세먼지, 폭염 등 생활 밀착형 환경 문제가 화두가 되었다. 환경재단 관계자는 “2018년은 환경 문제가 더 이상 낯설고 먼 미래의 일이 아닌 지금의 일이라는 것을 몸소 체감할 수 있던 한 해였다.”라며 “2019년도에는 더욱 현실로 다가올 환경 이슈에 대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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