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법률신문
시작페이지로  즐겨찾기
 
최종편집 : 2026.10.2 금 18:22
뉴스
1980년대에 확보한 해양돌말류 표본 1,599점 기증
전민선 기자.  |  webmaster@ecolaw.co.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8.12.12  13:37:24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최근 이진환 상명대 명예교수로부터 1980년대에 확보한 해양돌말류 표본 1,599점을 기증받았다고 밝혔다.

   
▲ 이진환 명예교수와 바닷물 채수 모습

 돌말류는 민물(담수돌말류)과 바닷물(해양돌말류)에 살며, 세포 내에 갈색 색소를 가지고 있어 갈색을 띠며, 세포외벽이 규산질 껍질로 되어 있음. 물속에서 부유하며 살거나, 돌이나 생물체 표면 등에 붙어 살아간다.

이진환 명예교수는 우리나라 해양돌말류 연구의 1세대 학자로, 20권 저서와 130여 편의 분류 및 생태학 논문을 통해 140여종의 조류(藻類) 신종·미기록종을 발표하는 등 40년 넘게 우리나라 조류학 발전을 위해 연구해왔다.

이번 기증표본은 우리나라 해양돌말류 초창기 연구 표본으로, 이진환 명예교수가 1980년대 경남 진해만, 전남 광양만과 신안군의 여러 섬, 충남 가로림만 등 전국의 다양한 바다를 조사하며 확보한 것이다.

기증표본은 코시노디스커스 아스테롬팔러스(Coscinodiscus asteromphalus), 파랄리아 썰카타(Paralia sulcata) 등 해양돌말류 64속 145종으로 구성됐다.

   
▲ 코시노디스커스 아스테롬팔러스 (Coscinodiscus asteromphalus)

기증표본 중 경남 진해만에서 확보한 표본 548점은 1980년부터 1984년까지 5년 동안 2개월 간격으로 상·하층 바닷물을 채수하여 확보한 표본으로, 38년 전 진해만의 해양돌말류의 다양성을 관찰할 수 있어 학술적 가치가 높다.

또한 1980년대 봄철 남해에 생긴 적조로 인한 패류독소 피해를 막기 위해 홍합채취 금지 조치를 할 수 있도록 근거를 제공했던 사슴등침돌말속(Pseudonitzschia속) 표본도 포함됐다.

충남 가로림만에서 확보한 표본 185점은 가로림만조력발전소 설립 타당성 조사를 위해 1980년부터 1982년까지 3년 동안 확보한 것으로, 오염되지 않은 깨끗한 바다에 사는 해양돌말류를 관찰할 수 있어 현재의 해양돌말류 다양성과 비교·연구하는 데에 매우 유용한 표본이다.

가로림만 표본에서는 오돈텔라 아우리타(Odontella aurita), 탈라시오시라 외스트러피(Thalassiosira oestrupii) 등 깨끗한 바닷물을 좋아하는 종들을 관찰할 수 있다.

경기도 비봉 표본 101점은 1980년대 화성시 비봉면과 안산시 상록구 사이에 있던 바다에서 확보한 것으로, 현재는 매립되어 사라져 이번 기증표본이 유일한 비봉의 해양돌말류 표본이다.

비봉 표본은 우리나라에서 드물게 관찰되는 시오노디스커스 트리퓰터스(Shionodiscus trifultus) 등 희귀표본도 포함되어 있어 매우 중요하다.

이외에도 이진환 명예교수는 올해 4월 ‘하천호수학회’ 등 학회지, ‘동․식물 플랑크톤 도감’ 등 단행본을 포함하여 1,400여 권의 문헌을 국립생물자원관에 기증한 바 있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이번에 기증받은 표본을 국립생물자원관 생물표본 보관 절차에 따라 수장고에 보관하고, 해양돌말류의 분류 및 생태, 다양성 연구를 위해 표본을 이용하려는 연구자들에게 열람 또는 대여할 계획이다.

이병윤 국립생물자원관 생물자원연구부장은 “이번 기증표본은 국립생물자원관에서 보관 중인 해양돌말류 표본 중 가장 오래된 것이자 초창기 연구 표본으로 그 의미가 크다”라며, “38년 전 우리나라 바다에 사는 해양돌말류의 다양성을 확인할 수 있는 이 귀중한 자료들을 많은 연구자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 저작권자 © 환경법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전민선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1
2025년도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 6억 8,571만 톤
2
국회기후변화포럼, 2040 대한민국 탈석탄 국회 토론회 개최
3
국립생태원, 세계 최대의 도마뱀 ‘코모도왕도마뱀’ 공개
4
한국환경공단, K-Battery 우수기업 5개사 선정
5
추석 당일 대체로 흐리고 일부 비보름달 보기 어려워
6
일산소방서, 경기도의회 의원 초청 업무보고회 개최
7
5년 새 온열질환 산재승인 4배 급증
8
경기도교육청, 학교관리자와 함께 상호존중·청렴의 가치 공유
9
전남광주특별시, “플라스틱 조화 대신 생화로 성묘하세요”
10
기상청, 한반도 넘어 전 세계 기상 한눈에…‘날씨지도’ 서비스 개편

슬레이트 지붕 걱정 끝…포스코스틸리온, 차세대 지붕용 특화 컬러강판 주거 환경 개선

슬레이트 지붕 걱정 끝…포스코스틸리온, 차세대 지붕용 특화 컬러강판 주거 환경 개선
포스코스틸리온(대표이사 사장 천시열)은 8월 31일 부산환경공단 본부에서 부산환경공단(...

수원시와 수원시민이 함께 걷는 탄소중립의 길

수원시와 수원시민이 함께 걷는 탄소중립의 길
예측하지 못한 날씨가 일상이 된 요즘, ‘기후위기’는 이제 사람들...
신문사소개ㆍ기사제보ㆍ광고문의ㆍ불편신고ㆍ윤리강령ㆍ개인정보취급방침ㆍ청소년보호정책ㆍ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시 영등포구 경인로77길 19(문래동2가 35) | Tel : 02)2068-4400 | Fax : 02)2068-4404 | 발행인·편집인 : 金惠淑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혜숙
(수도권본부) 경기도 김포시 양촌면 학운리 양촌지방산업단지 E블록 1롯트 메카존 827호
등록번호 : 서울 다 07140(2005. 7 .19) 대한인터넷신문협회회원사
증서번호 : 2007-0515-02 서울 아 00617(등록일/발행일:2008.7.8) 인터넷환경법률신문
Copyright ⓒ 2026 환경법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ecolaw.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