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가 2억 원을 들인 오창읍 송대리 오수 중계펌프장 악취개선사업을 6월 말께 준공한다.

이번 개선사업은 오수가 모인 집수정에서 나오는 악취를 모아 기계장치를 통해 공기를 정화해 외부로 내보내는 방식으로 추진됐다.

오수 중계펌프장이란 각 가정이나 공장에서 발생하는 오수가 하수처리장으로 유입돼야 하나, 지형적으로 자연경사로 흘려보내기가 곤란한 경우 일정 장소에 오수를 모아서 처리장으로 압송하는 펌프를 설치한 시설이다.

송대리 오수 중계펌프장은 92년 오창과학단지 조성 당시 도로 외곽에 설치해 운영하였다.

하지만 올해부터 지역발전으로 인해 유동인구가 증가하면서 주변에 호텔과 생활형 숙박시설 등이 건설되고 있어 향후 지역주민과 이용자의 왕래가 빈번할 것으로 예상해 악취를 없애기 위한 개선사업이 추진됐다.

유흥열 청주시 하수정책과장은 "악취 저감으로 쾌적한 환경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또한 "주변 경관과 어울리도록 중계펌프장의 건축물을 도색해 시민 불편을 예방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