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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기업탐방
환경·토목현장 중장비 성과관리의 혁명 - 장비반장Q운반경로와 공회전 감지까지 판별해주는 ‘장비반장-Q', 중장비 관리의 혁명으로 불려져
김헌수 기자  |  webmaster@ecola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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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3.30  12: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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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에이스개발 김연형 대표

환경·토목현장에 사람은 보이지 않고 굴삭기와 덤프트럭과 같은 중장비들만 분주히 오고가는 장면은 요즘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이다. 과거 인력에 크게 의존하던 작업방식에서 중장비 위주로 완전히 바뀐 것이다. 이처럼 중장비가 환경·토목건설현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절대적이다. 공사비의 절반을 넘는 것은 예사이고 심지어 전체 공사비의 90%가 넘는 경우도 발생한다.

<환경·토목현장 중장비 관리 사각지대>

한편, 중장비가 환경·토목공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급격히 높아진 반면, 관리 기법은 과거와 크게 다르지 않은 것이 현재의 실정이다. 공사관리자는 육안 관찰에 의존해 작업을 모니터링 하고 있고, 체계화 된 업무성과 측정 방식이 없어 운전자가 작성한 가동전표에 의존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 이유는 우선 현장이 넓고 운용되는 중장비들이 많아 인력만으로는 관리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게다가 수십 년 동안 관행처럼 이어져온 환경·토목현장 특유의 배타적 문화도 한 몫하고 있다. 이처럼 중장비가 환경·토목사업의 핵심 관리 대상임에도 불구하고 관리의 사각지대에 놓여 져 있다는 것은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새로운 중장비 관리 기술 출현>

최근 환경·토목현장의 중장비 관리에 새로운 기술이 출현해 화제다. (주)에이스개발(대표 김연형)이 최근 개발을 완료한 환경·토목현장 중장비 관리 솔루션인 ‘장비반장-Q'가 바로 그것이다. (주)에이스개발은 토목건설분야 IT벤처기업으로 기술력과 사업성을 인정받아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와 경기도 등에서 사업화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바 있다. 정부지원을 바탕으로 1년 동안 솔루션 개발에 전념하여 올해 2월에 ’장비반장-Q'를 출시하였다.

   
▲ '장비빈장-Q'의 장착모습
   
▲ '장비반장-Q'의 어플 구동 이미지

‘장비반장-Q'는 한마디로 중장비 성과 모니터링 시스템이다. 중장비의 업무성과를 꼼꼼히 알려주고 이를 이용해 작업효율을 올릴 수 있게 해 준다. 이 솔루션의 기반 기술은 GPS기술이다. GPS센서를 내장한 단말기를 중장비의 시거잭에 연결하면 모든 준비가 완료된다. 센서신호가 통신망을 타고 서버를 거쳐 관리자의 스마트폰으로 전송되는 구조다. 이 솔루션을 이용하면 중장비의 위치는 물론 현장에서 움직인 작업궤적을 알려줘 현장에 가보지 않아도 오늘 작업한 실적이 한눈에 들어온다. 현장 도면을 지도에서 구현해주기 때문에 엉뚱한 곳에서 작업하면 금방 알 수 있어 작업위치 조정을 명할 수 있다. 근태 정보는 기본이다. 기름을 대량으로 사용하는 중장비는 연비가 곧 성능인데, ‘장비반장-Q’는 자동으로 연비까지 계산해서 알려주니 성능비교는 물론 불법 행위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다.

이런 다양한 모니터링 기능 중에서도 가장 특징적인 것은 중장비의 ‘공회전’을 감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중장비의 업무성과는 곧바로 장비 사용료로 이어지는데 업무성과로 이어지지 않는 공회전은 종종 장비 사용자와 운전자 간의 갈등으로 이어지곤 했다. 그러나 객관적 자료가 없는 상황에서 공정한 판단을 기대하기는 어려워, 누군가는 그 피해를 고스란히 보는 경우가 발생할 수밖에 없었다. 게다가 이러한 관리의 허점을 틈타 서로 담합하여 공사비를 축내는 경우도 발생하곤 했다. 이런 상황은 모두 중장비의 성과관리가 과학적이지 못했던 결과이다. 사용자와 운전자 모두가 인정할 수 있는 과학적 성과관리 시스템이 있었다면 이런 갈등은 애초부터 많이 해소될 수 있었을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장비반장-Q'의 등장은 가히 중장비 관리의 혁명이라고도 할 수 있다. 단말기 내부에 장착된 특수센서를 통해 공회전과 실가동을 구분해 내는 알고리즘은 간단하면서도 명료해 중장비의 공회전 여부를 두고 앞으로 갈등이 벌어지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장비반장-Q'에서 제공하는 유용한 기능중 하나는 자동 출고전표인데, 단말기를 장착한 덤프트럭이 적재물을 적재하고 목적지까지 가는 과정이 고스란히 기록되어 전표로 출력된다. 이로서 출고를 담당하는 인력도 줄일 수 있고, RF시스템 등 복잡한 부대시설도 불필요해 졌다. 오직 단말기만 달고 다니면 되는 구조다. 목적지가 바뀌면 시스템에서 좌표값만 바꾸면 된다. 게다가 이러한 출고전표는 블록체인기술로 관리되니 자료의 신뢰도는 더 할 나위 없이 높다. 누구도 이 자료의 신뢰도에 의문을 제기할 사람은 없다. 이처럼 많은 기능들이 일일 또는 월간 보고서의 형태로, 메일과 문자로도 발송되고 엑셀 파일로도 제공되니 자료를 마음대로 가공해 쓸 수도 있다. 이러한 기술들은 특허출원으로 권리를 강화하고 있음은 물론이다. 이와 같이 실시간으로 중장비의 상세 운용사항을 스마트폰으로 관제할 수 있음은 물론, 건설공사의 3대 주체인 발주처, 감리단 그리고 시공회사의 관계자들이 사무실 PC로도 언제든지 내용을 파악할 수 있도록 고정 플랫폼도 구축을 완료하여 현장에 적용 중에 있다.

   
▲ ’장비반장-Q’를 통해 현장 중장비 관리를 체계적으로 수행하고 공회전을 줄일 수 있다.

<해외로 해외로>

한편, 중장비 관리시스템은 해외 건설현장에서도 관심이 뜨겁다. 국내 건설사의 해외사업장 역시 중장비가 대부분의 일을 하고 있다. 해외사업장의 대부분은 보다 광대하고 기반시설(인프라) 구축이 않된 오지이기에 중장비 관리에 대한 필요성은 더욱 절실하다. 그로 인해 대형 해외 건설사들의 적용 문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어 (주)에이스개발 김연형대표는 이러한 요구에 부응해 해외시장 개척을 준비하고 있다. 국내 건설시장 위축에 따라 대형 건설사들의 해외시장 개척은 더욱 적극적으로 이루어지고 있고, 국내의 높은 기술력은 해외에서도 인정받고 있는 분위기다. 이는 ‘장비반장-Q'의 해외시장 개척에도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주)에이스개발은 이를 위해 LTE통신단말기 이외에도 사설망 기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통신망 사용 허가에서 비교적 자유롭고, 정해진 구역에서 통신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장비반장-Q’를 개발한 (주)에이스개발 김연형대표의 이력이 특이하다. 기술사 자격 2개 보유자인 김대표는 대학 졸업 후 석탄광산에서 근무하다 토목현장에서 화약발파 관련 일을 했고, 한때 공공기관에서 북한자원개발팀을 이끌기도 했다. 지금은 그동안의 현장 경험을 살려 솔루션 개발을 완료해 보급에 전념하고 있다. 김대표가 ‘장비반장-Q'를 만들어 보급하는 이유는 단순하다. 뭔가 불안정하고 공정하지 못한 것은 바로잡고 싶은 것이 그 이유다. 환경·토목현장에서 수십년 동안 관행처럼 이어져오던 주먹구구식 관리행태를 스마트하게 개선하고, 이를 통해 사업 본래의 목적을 달성하고 우리 모두가 행복해 하는 것, 바로 이것이 김대표가 꿈꾸는 환경·토목현장의 모습이다. ’장비반장-Q'로 행복해지는 우리 사회의 한켠을 기대해 본다.홈페이지 http://www.acede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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