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은 지난 7일 복내면 소재 '친환경쌀 가공·유통센터' 준공식을 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이재영 전라남도지사 권한대행, 임명규 도의회 의장, 이흥묵 농협중앙회 전남지역본부장, 농협중앙회 안성열 보성군지부장을 비롯한 관내 농협조합장, 기관단체장, 조합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친환경쌀 가공·유통센터'는 친환경농업 기반구축 공모사업에 북부농업협동조합(조합장 채희정)이 선정돼 작년부터 3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건축 연면적 2,967㎡ 규모로 건립됐다.

건조·가공·유통·판매가 가능한 종합유통시설로 완전미 포장시설, 소포장실 및 체험실, 저온저장고, 냉풍창고, 건조시설 등을 갖췄다.

특히 완전미 포장시설에 연미·포장·선별 등 최신설비를 완비해 겸백·율어·복내·문덕의 북부 4개면 친환경쌀 생산농가에 대한 계약재배와 지도 관리를 통해 안전하고 품질좋은 우수농산물을 생산·유통할 것으로 기대된다.

북부농협은 북부 4개 면을 비롯한 전남권역에 연간 3천 톤 이상의 친환경쌀을 매입해 학교급식에 공급하는 등 유통망 확대를 꾀하는 한편, 친환경 육묘장 설치로 우수한 단일품종의 재배·공급을 통한 전국 최고의 친환경쌀을 생산·판매할 계획이다.

준공식에 참석한 윤병선 군수 권한대행은 "친환경 쌀 가공·유통센터는 북부 4개 면을 비롯해 관내 친환경쌀 생산농가의 소득안정과 친환경농업 확산을 위한 기틀 마련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지속가능한 친환경농산물 생산기반 구축을 위해 앞으로도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