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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날 기념, 제 9회 기후변화 주간 개막행사비닐봉투 대신 장바구니 사용하기 등, 저탄소 생활 실천 다짐
문홍주 기자  |  webmaster@ecola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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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4.18  16: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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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구의 날 기념, 제 9회 기후변화 주간 개막행사에 참석한 내빈 및 환경분야 관계자들

2017년 지구의 날을 맞아 환경부와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는 포스트타워에서 제 9회 기후변화주간 개막행사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환경부장관, 네트워크 상임대표 및 참여단체 대표, 그린리더, 온실가스 컨설턴트, 일반 시민 등 약 250명이 참석했다.

지구의 날은 1970년 4월 22일 미국의 상원의원 게이로 닐슨(Gaylord Anton Nelson)이 하버드 대학생 데니스 헤이즈(Denis Hayes)와 함께 1969년 1월 28일 캘리포니아 산타 바바라에서 있었던 기름유출 사고를 계기로 지구의 날 선언문을 발표하고 행사를 주최한 것에서 비롯된 기념일이다.

지구의 날 선언문은 환경파괴와 자원 낭비로 인해 자연과 조화롭게 살던 전통적 가치가 파괴되고 있음을 경고하면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시민의 생활 문화 개선을 촉구하고 있다.

개막행사에 참석한 조경규 환경부 장관은 개회사를 전하며 “지구 종말시계라는 말을 들어보셨느냐”고 물었다. 

   
▲ 개회사를 전하고 있는 조경규 환경부 장관

지구종말 시계는 1947년 미국의 핵무기 개발 계획에 참여했던 아인슈타인을 비롯한 시카고대학의 과학자들이 만들어 격월로 발행하는 잡지인 불리틴(The Bulletin of the Atomic Scientists)의 운영이사회가 핵전쟁으로 인류가 사라지는 시점을 자정으로 나타내는 시계를 잡지 표지에 실었던 것이 시초이며, 잡지를 발행할 때마다 세계에서 진행되고 있는 핵실험이나 핵무기 보유국들의 동향과 감축 상황 등을 파악해 분침을 지정하고 있다.

한때는 핵무기 관련 사항만이 고려 대상이었으나 2007년부터 기후변화 관련 사항도 반영하고 있다. 
2017년에는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국무 장관의 핵 무기에 대한 발언, 미국과 러시아 간의 새로운 무기 경쟁의 위협, 그리고 트럼프 행정부의 기후 변화에 대한 과학적 합의에 대한 불신을 표명으로 인해 1953년 이후 자정에 가장 가까이 접근했다. 

조 장관은 “지구종말 시계로 우리에게 남은 시간은 2~3분 밖에 없다”며 “온실가스등으로 점점 지구의 온도가 높아지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2070년까지 한반도 전역이 아열대기후로 바뀔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측도 있다”고 했다. 

조 장관은 “기후변화의 문제에 있어 우리 모두 책임을 피해갈 수 없고 우리가 나가야 할 길은 아직 멀다”며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정부의 역할뿐만이 아니라 우리 일상생활 속의 적극적인 실천과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 김재옥 상임대표는 인사말을 전하며 “오늘 개막식을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기후변화와 지속가능한 동계올림픽을 주제로 하는 환경콘서트,  전국의 관공서와 랜드마크에서 소등행사 등의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또한 김 대표는 기후변화 대응과 함께 취약계층을 위한 기후 적응과 관련된 사업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덕수 이사장은 축사를 전하며 “전 세계는 최초의 구속력이 있는 보편적인 기후 합의로서 파리 협약을 채택했다”며 “파리 협약은 협상이 끝난 뒤 11개월만에 발효되었으며 이는 교토협약 발효에 8년 가까운 시간이 걸린 것에 비해  국제사회 전반에 기후변화에 대한 보편적인 의식이 강력했음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했다.

한 이사장은 “이번 기후변화 주간이 우리사회의 전영역에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활발한 협력이 이뤄지는 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기후변화주간 홍보영상이 상영되었고 영상이 끝난 뒤에는 한음어린이 합창단의 환경보호를 주제로 한 공연이 펼쳐졌다.

   
▲ 윤성규 환경부 장관과 김재옥 상임대표가 저탄소 생활 실천 사항의 마지막 조각을 들어 보이고 있다.

환경부 장관과 주요내빈은 ‘지구에게 선물을 주세요’라는 내용으로 미디어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저탄소 생활 실천 사항이 담긴 여러 조각을 판에 이어붙여 하나의 지구를 완성하는 퍼포먼스였다.

퍼포먼스에서는 저탄소 실천사항으로 에어컨 냉방온도 2℃높이기, 가까운 거리는 도보나 자전거 이용하기, 비닐봉투대신 장바구니 사용하기, 승용차대신 대중교통 이용하기, 고효율 LED조명 사용하기, 경제속도 준수하기, 절수기 사용으로 물 절약하기, 종이컵 대신 개인컵 사용하기, 사용하지 않는 가전제품의 플러그 뽑기 등이 제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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