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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 기념동판 전달받아 김수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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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의천 산책로․만안교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명소
맑은 물이 흘러 물고기 뛰놀고 새가 먹이를 찾아 날아드는 자연조건을 갖춘 안양 학의천 산책로와 유서 깊은 만안교가 전국에서도 알아주는 안양의 명소로서 위상을 드높이게 됐다.
안양시는 지난 27일 건설교통부(이하 건교부)로부터 ‘학의천 산책로’와 ‘만안교’가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됐음을 상징하는 기념동판(사진 첨부) 4개를 전달받았다.
건설교통부와 한국도로교통안전협회는 지난해 5월 안양 학의천 산책로와 만안교를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의 입선으로 선정한 바 있다.
시는 이날 전달된 기념동판을 안양천과 학의천이 만나는 비산초등학교 뒤편과 학의천 안양․의왕 경계지역인 인덕원 대우아파트 앞쪽 등 두 곳에, 나머지 두개는 만안교 진출입로에 각각 다음달 중 설치할 계획이다.
아름다운 길 100선 선정은 도로에 대한 미를 추구하고 이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유도하고자 추진됐다. 안양의 두개소 등 아름다운 길로 뽑힌 전국의 100개소는 예술성, 미관성, 역사성, 기능성, 친근성 등이 고려됐다.
건교부가 동판과 함께 제작한 아름다운 길 100선 소개책자는 산책로가 있는 학의천을 ‘자연과 함께하는 길’이라고 서두를 장식, 안양시의 끊임없는 노력으로 죽음의 하천에서 2급수로 살아났다며, 각양각색의 아름다운 꽃들이 피어나고 붕어와 잉어 등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최근에는 1급수에서나 서식하는 버들치와 참게가 등장하고, 왜가리 쇠백로 등 다양한 조류들이 날아들어 자연학습장소로 손색없으며, 자전거 길을 겸한 산책로는 시민들 건강증진과 여가활동 장소로 사랑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책자는 이밖에 만안교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비롯, 평촌 중앙공원, 안양1번가, 중초사지 당간지주, 삼막사, 석수동 석실분 등을 안양의 즐길 거리로 사진을 곁들여 수록했다.
시는 아름다운 길 100선 선정을 계기로 학의천과 만안교가 안양의 자랑이자 시민들의 더욱 큰 사랑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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