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해안황칠협동조합(이하 서황협)이 황칠을 널리 알리기 위한 '세계황칠축제' 개최에 만반의 준비를 다 하고 있다. 

현재 세계황칠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6천여 명의 조합원을 토대로 '세계황칠축제조직위원회'를 구성하고 여러 후보 지역을 추천받아 후보지 선정에 신중을 기하며 성공적인 축제 유치를 위한 다각도의 논의를 진행 중이다. 

개최지는 전남 서남부 지역과 수도권 지역을 검토 중으로 세계황칠축제조직위원회의 고문, 위원,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부터 여러 의견을 수렴해 해당 지역의 활성화와 발전을 함께 도모할 수 있는 곳으로 물색하고 있다. 

세계황칠축제를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서황협은 세계황칠축제를 종교계, 예술계 등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참여하는 화합과 만남의 장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다양한 콘텐츠로 방문객들을 유치할 계획인 서황협은 특히 직접 정제한 황칠 도료를 제공함으로써 궁중 황실에서만 볼 수 있었던 다양하고 화려한 작품들을 대중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전 세계 최초 황칠 테마의 '세계황칠축제'는 새로운 녹색관광상품으로써 황칠의 우수성을 알리고 이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중국 요우커(遊客)들이 한국산 황칠에 주목하고 있는 가운데 세계황칠축제는 중국 관광객을 확보할 수 있는 교두보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제1회 세계황칠축제가 한국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된다면 추후 세계 각국을 순회하며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서황협은 황칠나무를 이용한 천연건강식품 개발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황칠나무에 함유된 천연 안식향은 머리를 맑게 하고 심신을 편안하게 만들어주는 효과가 있으며 심신을 동시에 가꾸고 달랠 수 있는 신개념의 천연향수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또한, 전자파 흡수분해에 탁월하고 항암 항산화물질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현대인의 건강회복에 뛰어난 가능성을 보인다. 

국내 최초의 미생물을 이용한 황칠 발효액 연구로 벤처인증을 획득하고 품질경영시스템 국제규격 ISO9001과 ISO14001 인증도 차례로 획득했다. 

그리고 수출이나 기업 간 거래에도 보다 원활한 시스템을 구축한 서황협은 자체 연구뿐만 아니라, 전남대 등의 전문기관, 단체로부터 기술 이전도 받았으며, 30여 명에 이르는 박사급 자문 위원들을 두고 제품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한편 지난 27일 서황협은 전남곡성 본사에서 일본의 캠브리지 재팬사와 50만 불의 수출을 골자로 하는 MOU 협약식 및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큰 성과를 거뒀다. 

이근식 이사장과 후지오 마쯔모토 부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MOU 협약식에서 양사는 상호 우호 관계와 신뢰가 바탕 된 업무협력에 최선을 다할 것임을 밝혔다. 

서황협은 황칠나무뿐 아니라 약리 성분을 함유한 자연재료에 대한 지속적 연구개발을 통해 국민 건강증진에 보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근식 이사장은 "앞으로도 황칠나무 시장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유통구조 개선과 연구개발 활동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