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에서는 업무용 대형빌딩, 대규모점포, 종합병원, 공공기관, 대학교 등을 대상으로 재활용품의 분리수거를 활성화하기 위한 컨설팅을 7월부터 실시한다.
사업장에서는 많은 양의 재활용이 가능한 폐기물이 발생하고 있으나, 분리수거에 대한 사업자의 관심이 부족하거나 효과적인 분리수거 방법을 몰라 상당량의 재활용품이 쓰레기와 함께 버려지고 있는 실정이다.
사업장폐기물은 사업자 스스로 수거 및 처리하거나 위탁처리하도록 되어 있어 그동안 자치구를 중심으로 지도점검을 해오고 있으나 지도점검은 분리수거 여부를 확인하고 불이행시 강제하는 기능에 그치고 있어 사업장의 분리수거체계를 개선하는데 실질적 도움이 되지 못하였다.
이에 따라 사업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폐기물 발생량을 줄이기 위하여 분리수거 등에 관한 재활용 컨설팅을 실시하게 되었다. 이번에 실시하는 재활용컨설팅을 통해 사업장의 여건과 시설물의 용도별 특성 및 재활용품 발생행태를 진단하고, 진단결과에 따라 분리수거용기의 종류 및 설치장소, 재활용품 선별방법 등을 자문해 주는 한편 1회용품 사용 줄이기에도 참여해 줄 것을 요청할 예정이다.
11월말까지 진행될 컨설팅 활동에는 재활용에 대한 전문성과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사)자원순환사회연대와 (사)한국폐자원재활용수집협의회 및 (사)한국자원재생재활용연합회의 민간재활용전문가 3명씩 9명의 컨설팅요원과 시·자치구 직원이 참여하며, 컨설팅 비용은 무료이다.
컨설팅을 위하여 지난 6월까지 컨설팅요원이 참여하여 사업장에 대한 분리수거, 선별 등에 대한 예비조사와 자체토론을 거쳐 재활용 매뉴얼을 작성하는 등 내실 있는 준비를 하였다.
컨설팅대상은 컨설팅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대형사업장 160여개소를 시, 자치구와 컨설팅요원이 함께 선정한 바 있으며, 이외에도 컨설팅을 희망하는 사업장과 공동주택중에서 20여개소를 선정하여 추가로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방문을 희망하지 않는 사업장과 공동주택을 위하여 전화와 e-mail 등을 통한 컨설팅도 실시할 예정이다.
11월에는 컨설팅 결과를 바탕으로 우수재활용사업장의 사례를 발표하고 평가하는 재활용경진대회를 열어 모범사업장을 발굴할 계획이며 발표된 우수사례는 시홈페이지에 게시하고 책자로도 발간하여 사업장에 배포할 계획이다.
컨설팅제도의 시행으로 재활용품 분리수거에 관한 사업장별 실천방안이 마련되고 재활용 우수사례의 전파하는 한편 컨설팅을 실시하지 않은 사업장에는 재활용매뉴얼을 보급하여 컨설팅 여부에 관계없이 모든 사업장에서 재활용 수준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사업장 생활계 폐기물의 10~20%가 소각 또는 매립에서 재활용으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된다.
< 저작권자 © 환경법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