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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說> 국립공원 명물 추억속 뒤안길로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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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7.07.23  00: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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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혜의 설악산과 지리산 흉물로 지목된 노후 대피소 철거에 이어 오대산의 청학산장이 추억속으로 사라진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최근 환경시설정비 계획의 일환으로 강릉시 연곡면 삼산리 산 3번지 소재 오대산국립공원 소금강에 위치한 청학산장을 이달 말까지 철거한다.
지난 1972년 조성된 청학산장은 그 동안 소금강에서 노인봉 코스를 이용하는 탐방객의 안전을 위해 운영, 대피처로 활용됐다.
그러나 지난 90년대 초반 진고개를 관통하는 국도 6호선이 확.포장되면서 제기능을 상실함에 따라 수년동안 이용자가 없어 산장을 폐쇄했다.
이후 산장은 공원미관을 저해하고 노후로 인한 안전사고 위험이 도사린다는 지적에 따라 철거와 동시 주변을 자연복원키로 결정했다.
공단은 국립공원 내 시설 중 기능이 상실되고 환경을 저해하는 대피소 휴게소 등을 지속적으로 철거해 자연생태계 복원에 이어 쾌적한 공원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오대산의 명물 청학산장이 추억 속으로 사라지는 아쉬움은 있지만, 철거후 자연보호는 물론 생태계 복원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즉, 우리나라 명승지 1호인 작은 금강산 소금강의 면모를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청학산장 철거 과정에서 탐방객들이 다소 불편이 따르더라도 쾌적한 공원환경 조성을 위한 사업인 만큼 등산객의 이해와 협조가 불가피하다.
이에 앞서 해발 1,708m 설악산 대청봉에 4반세기 남짓 흉물로 전락한 군벙커 시설이 전면 철거됐다.
설악산 대청봉 정상 인근에 설치돼 있던 콘크리트 군벙커 시설은 무려 31년 만에 탐방객들의 뒤안길로 사라진 것이다.
사라진 벙커는 1975년 10월에 설치된 것으로 80년대 중반부터 10여년 동안 대피시설로 사용되기도 했으나, 중청대피소가 신축된 지난 96년 초부터는 용도폐기된 채 방치됐었다.
군벙커는 15평 규모로 유사시 통신시설로 활용키 위해 설치됐으나,사실상 무용지물로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는 여론이다.
폐 시설물 방치로 인해 탐방객들 역시 자연경관 훼손과 흉물스럽다는 민원이 잇따라 조속하게 철거작업이 이뤄지게 됐다.
현재 토지소유자는 산림청으로 등재된 반면, 당시 건물소유자는 국방부 예하 육군 제102여단으로 귀속된 상태였다.
현지 설악산국립공원은 천연보호구역이자, 지난 '65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된데다 '82년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지정, '05년 12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으로부터 카테고리 V-Ⅱ로 상향 조정됐다.
이뿐아니라, 지리산 노고단 정상의 조망권을 가로 막았던 군부대 시설이 57여년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1950년에 들어선 이 시설물은 6.25전쟁 당시 참호와 부대시설로 쓰이다 1985년부터 대지면적 2천760㎡에 건물 5동 규모 막사로 사용돼 왔으나 노고단의 미관을 해치고 주변 환경을 훼손한다는 곱지않은 시선이다.
군부대 시설 철거이후 아고산지대의 자연환경을 복원하기 위한 생태복원에 들어갈 국립공원관리공단의 비전이다.
일련의 국립공원 내 환경설비에 대한 전면적인 철거작업은 생태계의 보고, 국립공원을 찾는 탐방객의 호응아래 차질없이 계속되고 있다.
근래들어 사뭇 흉물로 방치 또는 폐가로 오명을 더한 현지 일대를 말끔하게 재정비, 또하나 마음의 안식처로 쇄신되고 있다.
미래의 후손에 안겨줄 아름다운 대자연을 조속히 정비해 피톤치드가 풍성한 자연훼손 복원은 칭찬받아 마땅하다.
일부 잔재물과 흉물스런 상당부문 건물을 비롯한 설치물에 대해 지속적인 철거에 이어 환경시설 재정비가 이어지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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