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가 사회적 소외계층을 위해 조성한 나눔숲이 눈길을 끌고 있다. 

시는 지난 3월부터 이번 달까지 성덕원, 소망원, 충북육아원 3곳에 2억6천만 원을 들여 나눔숲을 조성했다. 이번에 조성된 나눔숲은 복권수익금으로 마련된 녹색자금으로 조성됐다. 

이 녹색자금은 시가 지난해 산림청 산하 녹색사업단에서 추진하는 녹색자금 공모사업에 선정돼 확보한 기금이다. 

시는 성덕원에 5천만 원을 들여 느티나무 등 수목 13종 931주를 식재했으며 66㎡의 산책로와 파고라 및 벤치를 설치했다. 

소망원에는 1억1천만 원을 들여 복자기 등 수목 18종 2천989주를 식재했으며 343㎡의 산책로와 파고라 및 벤치를 설치했다. 

충북육아원에는 1억 원을 들여 계수나무 등 17종 1천83주와 상록패랭이 등 2종 1천400본의 야생화를 식재했으며 앉음벽 32.5m와 데크 1개소를 설치했다. 

시 관계자는 "시설에 거주하거나 시설을 이용하는 장애인들과 아이들의 정서함양과 심신치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내년도 공모신청에도 많은 복지시설이 녹색서비스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