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하천수질 관측망으로 지정된 12개소에 대하여 분기별 수질조사를 실시했다.

조사항목은 환경정책기본법 생활환경기준 9개 항목이며, 그 중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OD), 화학적산소요규량(COD), 총유기탄소(TOC), 부유물질(SS), 용존산소(DO), 수소이온농도(pH) 등 6개 항목에서 하천수 최고 등급인 ‘매우좋음’의 Ⅰa등급 수질상태를 유지했다.

그러나 총인(T-P) 및 총대장균군의 경우 대왕수천 등 6개소, 분원성대장균군은 산지천 등 2개소에서 ‘약간좋음’의 Ⅱ등급 수질상태를 나타냈다.

특히 산지천은 총인 기준에서 “보통”의 Ⅲ등급 수질상태를 보여 도내 하천 중 가장 낮은 수질상태로 조사됐다. 산지천에서 총인농도가 높게 나타나는 원인은 주변 시장, 상가 및 주거지역에서 유입되는 지류에 의한 것으로 유추했다.

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도내 12개 유수하천의 수질분석결과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깨끗하고 쾌적한 하천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수질조사를 해 나갈 방침”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