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덕양구(구청장 안영일)에서는 전국 동시 다발적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참나무 시들음병의 피해를 막고 고양시의 푸른 산림을 지키기 위하여 총력을 펼치고 있다.
참나무 시들음병은 병원균을 지닌 매개충(광릉긴나무좀)이 참나무류에 직경 1mm정도의 구멍을 뚫고 침입하여 퍼뜨린 곰팡이가 나무의 도관을 막아 수분과 양분의 상승을 차단하여 참나무가 시들면서 죽게 되는 병으로 2004년도에 처음 발병하여 피해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관내 산림의 70% 정도가 참나무 숲으로 구성되어있는 덕양구는 참나무 시들음병 확산 시 그 피해가 극심할 것을 우려, 성충 번식이 가장 왕성한 6월 중순부터 한 달간 대자동 일대 48ha, 참나무 등 활엽수 2,880본에 수간약제 살포를 실시하였다.
덕양구 오현병 녹지담당은 “현재까지 우리나라에 참나무를 고사시키는 병해충이 없었다는 점에서 앞으로 이 병의 확산저지 여부는 참나무 자원보존 뿐만 아니라 생태계 보존을 위하여도 중요한 것이므로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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