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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재단 '2030 에코포럼' 발족발족 기념 '사피엔스'저자 유발 하라리 초청 특강 진행
홍지민 기자  |  webmaster@ecola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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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4.26  18: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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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30 에코포럼에 참여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환경재단이 '2030 에코포럼'을 26일 서울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발족했다. 이날 2030 에코포럼에는 최열 환경재단 대표를 비롯해 안병옥 기후변화행동연구소장, 강명구 서울대 아시아연구소장, 곽금주 서울대교수, 김호기 연세대교수, 권태선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등 115명이 회원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030 에코포럼' 발족 기념으로 세계베스트셀러 '사피엔스'저자 유발 하라리 이스라엘 히브리대 역사학과 교수를 초청해 '사피엔스, 인간은 정녕 쓸모 없어지는가'를 주제로 첫 포럼을 시작했다. 이후 최재천 국립생태원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토론문을 발표하고 참석자들간의 종합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 유발 하라리 이스라엘 히브리대 역사학과 교수가 특강중에 있다.

유발 하라리 교수는 "인류역사를 보면 기술, 경제, 사회, 정치 분야에서 많은 혁명이 있었다. 그러나 이런 변화의 물결 속에 변하지 않고 유지된 것이 한가지 있다면 바로 우리 인간이다. 우리가 사용하는 도구는 과거와 매우 다르지만 우리의 신체 구조와 마음은 동일성을 유지하는데, 이 덕분에 아직도 성경이나 유교 경전을 따르고 동질감을 느끼는 것이다"라고 서두를 언급했다. 

하지만 " 다음번에 일어날 거대한 역사적 혁명은 이마저도 바꿔놓을 것으로 본다. 이 혁명은 육체적 속성뿐 아니라 정신적 속성 및 사회적 습관까지도 변형시킬 수 있는 생명공학과 유기적인 신체에 생체공학적으로 제작한 비유기적인 기기를 접목하는 사이보그 공학을 활용한 방식으로 진행된다"라고 역설하며 "21세기에 우리는 지능과 의식이 분리되는 것을 목격하게 될 지도 모른다. 지능만 있으면 된다. 예로 택시기사에게 우리가 요구하는 것은 신속, 안전, 저렴한 가격에 이동시켜 주는 것이다. 인간과 달리 피곤을 모르고 화를 내지 않으며 음주운전을 하지 않고 절대 교통 법규를 위반하지 않는 운전프로그램은 오히려 인간 택시기사보다 더 안전하다. AI가 기하급수적으로 발전하자 다수의 전문가들은 현재 인력시장의 반 정도는 AI 및 로봇이 대체할 것이라고 예측한다"라고 밝혔다.

   
▲ 최재천 국립생태원장이 토론문을 발표하고 있다.

이어 토론문 발표에서 최재천 국립생태원 원장은 "나는 비관주의자이지만 인간이 AI에 밀려서 생존이 불가하진 않을 것이다. 우리 인간은 길을 찾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자연은 길을 찾는다. 생물의 다양성도 이 때문이다"라며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영화 '주라기 공원'에서 헨리 우는 실험실에서 만든 공룡은 모두 암컷이기 때문에 번식이 불가능하다고 한다. 그러자 이언 맬콤 수학 박사는 "진화의 역사가 우리에게 가르쳐준 것이 한 가지 있다면 그건 바로 생명은 억제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생명은 족쇄를 풀고 새로운 영역으로 뛰어들며 장벽을 부수고 나아갑니다. 그것이 고통스럽고 위험하다고 해도"라고 대답한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영화대사다. 또한 제인구달은 '인간의 지능과 불굴의 인간의지를 믿는다.'라고 했는데 나도 같은 생각이다"라며 뜻을 밝혔다.

   
▲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토론문을 발표하고 있다.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은 "감정은 유한한 알고리즘으로 표현할 수 없다. 신, 번영(행복), 정의, 국가, 돈, 신뢰 등 정신적인 기재들을 보면 이성보다는 감정이 우위에 서는 영역이다"라며 "인간은 근육과 이성 그 이상의 존재로서 팔다리 쓰는 일, 머리쓰는 일은 기계에게 맡기고 우리는 어떻게 하면 서로 사랑하며 즐겁게 살 수 있을지 고민해 봐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덧붙어 "21세기에는 감정과 관련된 일자리가 증가한다. 예술과 엔터테인먼트처럼 원래부터 '감정 사업'이었던 영역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직업에서 앞으로 사람이 하는 일은 인간의 감정을 다루는 일이 될 것이다. 인간은 절대 쓸모 없어지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 (좌-우) 최재천 국립생태원장,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유발 하라리 히브리대 역사학과 교수가 종합토론을 하고 있다.

이후 유발하라리 교수와 최재천 국립생태원 원장,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종합토론이 이어졌고, 관객들과의 질의응답시간으로 포럼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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