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출수 우수와 함께 농수로 방류
정기검사도 받지 않고 배짱가동
용인시 백암면에 소재한 음식물 전문처리업체인 청원은 음식물처리공정과정에서 발생되는 악취와 침출수 유출로 인한 농경지 오염이 심각한 상태로 주민의 민원이 빗발치고 있다.
용인시와 백암면 고안리 주민에 따르면 청원은 「발생악취는 투입호퍼 전 처리설비, 발효시설 후부숙 시설등에 설치된 흡입배관 및 후두를 통하여 악취제거시설로 흡인하고 처리 후 대기로 배출도록」 되어 있으나 「전공정을 원칙에서 벗어난 처리로 악취를 발생시키고 있다.」고 했다.
또한 음식물류 폐기물의 투입 시 발생하는 수질 오염물질과 음식물수집 차량, 작업로다 등이 작업 시 유출되는 음식물류 잔재물 등과 우수와 함께 노천작업장으로 흘러 상당량이 농수로를 통해 방류되고 있는 실정이다.
백암면에 거주하는 주민K모씨는 「기업의 목적이 돈벌이라고 하지만 원칙을 무시한 마구잡이식 처리로 대기를 오염시키고 환경을 파괴하는 행위는 반드시 근절되어야한다.」고 강조하고 「업체를 관리 감독해야하는 용인시청 공무원들은 이 지경에 이르렀는데도 무엇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음식물류 폐기물처리시설은 폐수협잡물 등은 처리계획에 따라 적법하게 처리해야 하고 악취방지시설을 상시 가동하여 발생악취가 외부로 누출되지 않도록 함과 처리시설 및 주변을 청결히 유지하여 민원이 발생되지 않도록 해야 하는 젓이 기본이다.
물론 100% 원칙을 지키며 기업 운영하기란 쉽지는 않지만 사업주의 기본자세가 매우 중요하다고 본다.
기자가 취재한 결과 청원영농조합법인은 「음식물류 폐기물처리시설 검사주기는 최초정기검사는 사용개시 일부터 1년 2회이후의 정기검사는 최종 정기 검사일 부터 1년으로 되어있으나
정기검사도 받지 않은 상태로 불법으로 가동하고 있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폐기물 관리법에서는 「정기검사를 받지 않거나 적합판정을 받지 아니하고 폐기물시설을 사용하는 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고 명시되어 있다.
또한 최종부산물인 퇴비는 뭉침 현상 방지 및 수분의 고른 분배를 위해 교반기설치, 후부속시설 설치, 21일 이상 체류토록하여 섬유 물질 등이 안정화 될 수 있도록 해야 하고 퇴비를 저장하는 동안 흩날리거나 누출 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야 한다. 하지만 청원은 비료관리법에서 정하는 부산물비료를 퇴비의 공정규격을 만족해야 하나 용인시에 주소를 둔 아파트, 공급단체, 특히 대기업의 음식물류를 CH수집운반업체를 통해 일 수십 톤을 공급받아 적정퇴비로 농가에 공급치 않고 수 천톤 이상을 현재 야적한 것으로 확인됐다.
용인시청 환경과 공무원은 「현장을 방문 하여 철저하게 조사 후 환경법에 의거 적법하게 처리하고 사후 또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장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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