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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회 피스로드 포럼’ 개최복잡계 네트워크와 데이터 과학 주제로 강연 진행
김헌수 기자  |  webmaster@ecola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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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1.19  15:4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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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측부터)정태익 포럼 회장과 정하웅 카이스트 석좌 교수 <사진제공=세계평화터널재단>

9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제17회 피스로드 포럼'이 개최됐다. 이날 포럼은 세계평화터널재단의 주최로 '구글신(神)은 모든 것을 알고 있다.'라는 제목으로 복잡계 네트워크와 데이터 과학과 관련하여 정하웅 카이스트 석좌교수가 강연했다.

포럼은 김병수 세계평화터널재단 부이사장의 개회사와 초청회원소개, 연사소개로 시작됐다. 김병수 부이사장은 "외교부와 국토부 주관으로 우리나라가 세계로 나아가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며 "한국의 실크로드 정책을 실현시키기 위한 코레일의 큰 역할이 요구된다"고 전했다.

   
▲ 세계평화터널재단 김병수 부이사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세계평화터널재단>

이어 한국과학기술원 정하웅 물리학과 교수가 강연을 진행했다. 

정하웅 교수는 '복잡계'를 다양하고 많은 수의 구성요소가 서로간 상호작용에 의해 구성요소 하나하나의 특성과는 다른 창발적 현상을 나타내나, 나름대로의 질서를 보여주는 하나의 시스템이라고 정의하며 몸 속 여러 종류의 물질들이 여러 가지 생화학반응을 통해 에너지를 만드는 생명현상, 수많은 컴퓨터들이 통신수단을 통해 연결되어 있는 인터넷, 신경세포들이 연결되어 구성하는 뇌를 그 예로 들었다.

   
▲ 정하웅 카이스트 석좌교수가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세계평화터널재단>

또한 정 교수는 최근 들어 주목 받기 시작한 새로운 방법론인 네트워크 과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네트워크 과학은 복잡계의 구성요소들과 그들 간 상호작용을 점과 선으로 단순화시켜, 네트워크로 바꾸어 연구하는 것으로 다양한 학문 분야에 펼쳐져 있는 복잡계의 연구 대상들을 간단히 통일시키는 것이다."며 "현재 우리에게 절실히 필요한 것은 복잡한 네트워크의 구조와 작동원리를 정확히 꿰뚫어볼 수 있는 통찰력"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네트워크 과학은 각 구성성분의 세부사항같은 가정과 추측을 최대한 줄이고, 전체적 연결구조와 작동원리를 파악해야 신뢰할 수 있는 결과를 얻을 것"이라고 전했다. 

   
▲ ‘제17회 피스로드 포럼’ 참가자 단체사진 <사진제공=세계평화터널재단>

정교수는 특히 IT기술의 발달로 접근 가능한 정보의 양이 늘어나 최근 네트워크 과학과 더불어 빅데이터에 대한 관심 또한 복잡계 연구에서 새롭게 주목을 받고 있다며, 그중에서도 '구글(google) 트렌드'를 예로 들며 강조했다. 구글 트렌드는 사람들이 어떠한 단어들을 얼마나 검색하는지 보여주는 서비스로 관심있는 단어를 넣으면 2004년부터 지금까지 해당 단어가 얼마나 많은 검색이 이루어졌는지 알 수 있다. 정교수는 이렇듯 구글검색량을 통해 복잡계 각 구성요소들 간 상호관계 등을 알기 쉽게 나타내주며, 웹데이터라는 공개적인 빅데이터로 사람과 사물, 사물과 사물 등 거의 모든 것들에 대한 네트워크를 손쉽게 구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이어 빅데이터를 활용한 데이터과학 분야 또한 네트워크 과학과 함께 21세기의 난제인 복잡계를 풀어나갈 중요한 방법론으로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했다.

   
 
   
▲정하웅 교수의 강연자료 일부분 <사진제공=세계평화터널재단>

강연이 종료된 후, 정태익 포럼 회장의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졌다.

정하웅 교수는 '언론에서 제시하는 빅데이터 결과를 얼마나 신뢰할 수 있으며 무엇에 주의해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의 답변으로 "상관관계일 수는 있으나 인과관계가 아닐 때 잘못 해석할 수 있는 경우가 있으므로 진실과 거짓을 구별해야한다. 데이터 검색은 누구나 할 수 있으므로 중요한 것은 데이터의 해석이다. 데이터가 커지면 커질 수록 오류가 줄어들지는 하지만 또한 무조건적으로 믿어서는 안되며, 해석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라고 전했다.

또한 '빅데이터를 통해 상관관계를 찾을 수 있다면 상관관계를 넘어 인과관계를 유출해낼 수 있을 것 같은데, 이 점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상관관계를 넘어 인과관계를 유출해내기 위해서는 다른 과학적 증거가 많아야하며, 무수히 많은 실험과 결과를 거쳐야 한다. 상관관계라고해서 무조건적으로 인과관계가 아니라는 주의를 당부하고 싶은 것이다. 물론 상관관계가 인과관계로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은 크다"라고 대답했다.

세계평화터널재단은 2008년 설립된 공익법인으로 세계초고속도로망의 핵심구간인 베링해협과 한일해협에 터널 건설을 추진하고, 한일터널 프로젝트와 베링해협 프로젝트의 실현을 위한 연구 조사 및 홍보활동을 위해 설립됐다. 세계평화터널재단은 한일터널 정책연구보고서 발간, 베링해협 프로젝트 연구용역 등 다양한 학술연구 활동과 베링해협평화포럼, 유로터널 현지시찰, 세이칸터널 현지답사 및 일본 현지 세미나 등 학술과 언론, 출판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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