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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근한 고향의 향기와 잃어버렸던 추억을 선사할 짚공예 배우러 오세요 이경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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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생명의숲(이사장 황두환)은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7월11일(수)부터 짚공예가 양성과정을 개설, 운영한다. 플라스틱과 철제문화에 익숙해져 있는 현대인들에게 조상들의 지혜를 배우는 자연 친화적인 짚공예양성과정은 7월 11일(수) 첫 강좌를 시작으로 매주 1회씩 5강좌로 이루어진다. 관심있는 시민(선착순 10명)과 함께 김종백 짚공예가의 공방(울주군 범서읍 망성리 소재)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7월 11일(수) '짚공예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시작하여 매주 수요일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5차례 진행된다. 울주군 범서읍 망성리 욱곡마을 공방에서 진행되는 강좌는 김종백 공예가로부터 짚신, 복조리, 여치집, 또아리 등 전통생활소품을 만드는 방법을 배워 참가자들이 직접 만들어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수료 후에도 좀 더 전문적인 부분을 배울 수 있는 심화과정을 위한 모임, 직장인과 아이들을 위한 주말모임을 개설할 예정이다.
김종백(남, 42)씨는 짚풀생활사 박물관에서 짚공예가 과정을 마친 후 경상도, 전라도 등 전국의 유명한 짚공예가들을 찾아가며 짚공예를 전수 받아 울산에서 활동 중인 짚공예가이다.
짚공예양성과정은 변하는 사회 속에서 점차 잃어가는 우리의 소중하고 아름다운 문화유산을 잃어버리지 않게 하기 위해서 현대생활에 맞게 변형시키고 재창조하여 짚문화, 풀문화를 재해석한 프로그램이다. 이번 강좌는 짚을 엮고 비비고 꼬아가는 과정을 통해 두뇌개발에 도움을 주고 자연물을 만짐으로써 건강에도 유익한 시간이 될 것이다. 도시 속 환경오염과 스트레스에 찌든 현대인들에게 자연 속에서 친환경적인 짚을 통해 푸근한 고향의 향기와 잃어버렸던 추억을 선사해 줄 것이다.
짚공예에 관심있는 시민 1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울산생명의숲(052-277-8280 설윤경 간사)으로 연락하여 참가신청하면 된다. 짚공예 강좌는 5만원이며 이 비용은 관련 재료비와 강사비를 포함한다.
(이경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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