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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사회·문화
녹색당 20대 총선 비례대표 후보 1번 황윤
이기수 기자  |  webmaster@ecola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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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12.07  11:4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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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당은 지난 6일 황윤, 이계삼, 김주온, 구자상, 신지예 후보(순번 순)를 2016년 제20대 총선 비례대표 후보로 선출했다.

녹색당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서국화)는 6일 후보자별 득표수와 순번 부여 기준을 적용해 최종 결정된 이 같은 내용을 공고했다. 11월 30일부터 12월 5일 자정까지 진행된 이번 투표에는 선거권자 5595명 중 52.9%인 2960명이 투표했다.

선거권자 1인이 두 표를 갖고 1표를 2명에게 던지거나 2표를 1명에게 주는 '1인2표 누적득표제'로 실시된 이번 선거에서 이계삼 후보가 2536표(43.2%)를 얻어 최다 득표를 기록했다. 황윤 후보 891표(15.2%), 김주온 후보 854표(14.6%), 구자상 후보 696표(11.9%), 신지예 후보 558표(9.5%), 김영준 후보 330표(5.6%)였다.

녹색당은 당초 5인의 비례대표 후보를 내기로 결정했고, 홀수 순번은 여성 후보에게 부여하는 공직선거법과 당헌당규에 따라, 황윤-이계삼-김주온-구자상-신지예 후보 순으로 비례대표 순번을 부여했다.

이번 경선 결과는 녹색당이 동물권과 탈핵-탈송전탑, 기본소득 등을 전면 핵심 의제로 배치했다는 의미를 갖는다. 1번인 황윤 당선자는 영화 '작별', '침묵의 숲', '어느 날 그 길에서'로 동물원 문제, 위기의 야생동물, 로드킬 등을 다뤘다. 올해 나온 다큐 '잡식가족의 딜레마'는 공장식 축산과 지나친 육식의 폐해를 일깨우며 동물권 운동사에 큰 획을 그었다. 야마가타 국제다큐멘터리 영화제 우수상, 부산국제영화제 운파상, 서울독립영화제 관객상, 서울환경영화제 관객상 등을 수상했다.

2번인 이계삼 당선자는 2001년부터 11년간 중등 국어교사로 재직했던 교육자이자 교육운동가이기도 하다. '녹색평론', '우리교육' 등 각종 매체에서 빛나는 필치로 독자들을 감동시켰던 문필가이며, 2009년 풀뿌리협동조직인 '밀양두레기금너른마당'을 창립한 풀뿌리 운동가이다. 2012년 2월 교직을 그만두고 농업학교를 준비하던 도중 밀양송전탑반대 주민의 분신 사망을 계기로 밀양송전탑반대대책위원회 사무국장으로 일하기 시작했다.

이번 경선 결과에 대해 황윤 당선자는 " '어깨가 무겁다'는 표현이 있는데, 그동안 카메라를 메고 영화를 만드느라, 아이를 돌보느라 어깨가 무거웠다. 이제는 정치를 통해 좋은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는 책임에 어깨가 무겁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계삼 당선자는 "밀양 송전탑 투쟁의 연장선상에서 출마하게 되었지만, 궁극적으로는 정치의 공간에서 시민권을 확보해야 한다는 절박한 현실 인식이 있다"며 "절망의 시대에 녹색당의 자리를 확인받고 싶다"고 말했다.

3번인 김주온 당선자는 한국 기본소득 운동의 대표적인 활동가로 꼽힌다. '모든 시민에게 조건 없이 지급'하는 기본소득은 올해 3월 녹색당 대의원대회에서 당론으로 공식 채택된 바 있다. 김 당선자는 기본소득청 '소'년네트워크 운영위원으로 활동했으며, 지난해 6월 15차 기본소득지구네트워크 총회에 참가해 '한국 청년들의 불안정한 삶과 기본소득'을 발표했다. 대학원에서 여성주의 문화연구를 공부중이다.

4번인 구자상 당선자는 '환경', '생태' 보다 '공해'이라는 단어가 더 익숙하던 1985년 한국공해문제연구소 부산지부 간사를 맡았으며, 부산환경운동연합에서 사무처장과 대표를 거쳤다. 녹색당 창당에 참여하면서 지난 2012년 총선 부산 해운대·기장을에 출마해 '핵발전소 폐쇄'를 역설했다. 현재 부산 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이며, 부산시민햇빛에너지협동조합 이사장으로도 활동중이다.

5번은 지역운동과 결합된 마포의 사회적기업 '오늘공작소' 대표인 신지예 당선자다. 사회적기업 '이야기꾼의 책공연'에서도 재직했다. 2004∼2005년 한국청소년모임 대표를 지내며 청소년인권운동, 두발자유운동을 전개하기도 했다. 현재 서울시 청년정책위원회 주거분과위원장으로도 활동중이며, '사회적경제', '풀뿌리운동', '청소년인권', '주거권' 등을 폭넓게 상징하고 있다.

이번 경선 결과가 보여주는 또 하나의 특색은 별도의 청년 할당 없이도 20대 청년 후보 2명이 명단에 올랐다는 점이다. 녹색당은 청년 당원의 연령 기준을 '35세 이하'에 두고 있으며, '청년 녹색당'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청년 녹색당원인 김주온·신지예 당선자는 각각 만 24세, 만 25세다. 김주온 당선자는 현재 시점으로서는 피선거권 연령 기준(만 25세 이상)을 충족하지 못하지만, 내년 비례대표 후보 등록 이전에는 피선거권을 갖게 된다.

후보자들의 연고지에서 일어나는 사건 또는 활동들도 전국적 이슈로 부상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 노후 핵발전소 폐쇄 운동, 투쟁 10주년을 맞이한 밀양 고압송전탑 반대 운동, 군산 새만금 송전탑 건설 반대, 마포 젠트리피케이션 등이 그 예다.

정당 가운데 가장 먼저 비례대표 후보를 선출한 녹색당은 빠르게 내년 총선으로 돌입하고 있다. 이미 이유진, 하승수 공동운영위원장은 각각 서울 동작갑과 서울 종로에 출마하기로 결정돼 선거 채비를 서두르고 있고, 지난 11월 22일 경기 의왕과천 당원들은 과천 녹색당 사무책임자인 홍지숙 당원의 출마를 승인했다. 후보 조기가시화 전략을 펴고 있는 녹색당에서는 이후 속속 지역구 출마자가 드러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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