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도심에 흉물스럽게 방치된 건물이 리모델링해 시민문화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청소년을 비롯한 시민의 건전한 여가활동 및 문화향유 등의 기회 제공으로 성안동 인구 유입과 주변 상권이 활성화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청주시는 20일 중앙공원 인근의 폐건물을 리모델링해 청소년 등 주민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시민문화학교’ 개소식을 했다.

개소식은 청주시장을 비롯한 시의원, 수강생과 강사진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 현판제막식, 테이프 커팅식을 비롯해 이색적인 프로그램 소개 퍼포먼스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시민문화학교는 8개 과정으로, 청소년 대상으로 연극교실, 우쿨렐레, 미술치료, 에니어그램 등 4가지 교육과정이 운영된다.

또한, 지역 주민 대상으로 서예와 캘리그래피, 택견 건강생활체조, WELL-DYING, 문화마을 만들기 등 4가지 교육과정을 마련했다.

본격 운영은 오는 21일부터 매주 월, 수, 금요일에 운영할 예정으로 올해운영을 토대로 내년에는 수강생 등 주민들의 의견을 받아 더욱 내실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할 계획이다.

‘문화마을 만들기’란 주민 자력형 마을 활성화 교육 프로그램강좌를 마련해 다른 교육과정에서 쉽게 접하지 못하는 도시재생 및 도시 활성화 분야의 강좌를 통해 도시재생 및 원도심 활성화에 대한 주민 관심과 참여를 높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