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회 석면관리지도사 자격시험이 처음 시행된다.

현행 법·제도상 여러 석면전문과정이 있지만 모두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유명무실한 자격으로서 석면을 엄정하게 취급하기엔 현실성과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또한 석면관리의 사각지대가 많기 때문에 이를 책임 있게 관리할 수 있는 전문자격이 요구되어 왔다.

최근에는 서울 강남고속터미널 인근 아파트가 재건축되며 대규모 석면철거로 약 215t에 해당하는 석면폐기물이 발생할 예정인 가운데 부실한 방진처리가 도마에 올랐다. 먼지가 날리지 않도록 밀폐해야함에도 노란테이프로 비닐만 붙여놓은 현장의 모습이 언론에 보도 된 것이다.

석면건축물은 국내 전체 건축물에 약 70%에 달한다. 이러한 시대적 요구를 해결하는 데에는 최고의 전문성을 가진 공인된 자격이 필요하다. 이는 석면관리지도사가 주목받는 이유다.

올해 처음으로 시행되는 석면관리지도사 자격시험은 정부등록 최초의 석면분야 전문가 자격(등록번호 제2015-002708호)이다.

석면업체의 기술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석면분야 최고 권위의 정통 자격으로 석면관리 사각지대까지 관리하는 광범위 전문가로 활동이 기대된다.

석면관리지도사 자격증을 수여받은 이들은 50㎡~800㎡이하 석면해체작업장을 관리하게 되며 공장, 회사 등의 사업장 석면관리자로서 활동할 수 있게 된다.

해당 자격증은 1년 후 '공인 석면관리지도사'로 승격될 예정이다.

석면관리지도사가 되려면 첫째, 석면환경관리협회가 실시하는 28시간 교육을 이수하여야 한다. 둘째, 교육이수 후 검정시험에서 4과목 400점 중 240점(60%)이상 득점하여야 한다. 셋째, 자격 취득자는 매년 8시간 재교육을 이수해야한다. 미이수 자는 자격이 소멸된다. 합격자에게는 석면관리지도사 자격증이 교부된다.

이번 교육일정은 평일 8월 11일~14일 까지다. 2회에서는 주말반도 열려 8월 22일~9월 12일까지 매주 토요일에 실시된다. 3회는 9월중 공고 예정이다.

수강 및 응시자격은 만18세 이상 성인으로 자격제한은 없으며, 석면환경관리협회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현재는 전화접수(02-3471-7534~6)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