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시장 최성) 일산동구는 지난 9일 청소민간위탁업체 대표자 등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장마와 집중호우에 대비해 도로변 빗물받이 관리를 철저히 관리하기 위해 마련됐다.

매년 여름철이 되면 장마나 집중호우 때 도로변에 있는 빗물받이가 막혀 주택이 침수하는 등 피해가 종종 발생한다. 갑자기 폭우가 내리면서 나뭇잎과 쓰레기가 함께 물에 떠내려가면서 자연스럽게 배수관을 막아 버리기 때문이다. 결국 빗물받이로 배수가 되지 않아 주변지역은 삽시간에 물바다로 변하고 주택 등이 침수되는 피해가 초래된다.

구는 폭우로 인한 주택 침수 등의 피해를 차단하기 위해 거리 청소나 노면청소차량 운행 때 빗물받이 주변에 있는 낙엽이나 쓰레기를 철저히 수거하도록 청소대행업체에 당부했다. 아울러 청소기동반을 편성해 폭우 때 도로 순찰을 강화해 막힌 빗물받이를 즉각 청소하도록 대책을 강구했다.

이날 간담회를 주관한 구 환경녹지과 민병태 청소행정팀장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애쓰는 청소업체 종사자 덕분에 시민들이 깨끗한 환경에서 생활하고 있다”고 노고를 치하하며 “쓰레기가 빗물받이를 막지 않도록 청소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