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군수 이상복)은 관내 일원에서 멸강나방 애벌레가 발생해 피해를 입히고 있어 발견 즉시 신속한 방제를 당부했다고 7일 밝혔다. 

멸강나방은 중국에서 기류를 타고 날아와 산란하여 발생하는 돌발 해충이다. 작물의 잎, 줄기, 이삭까지 폭식하여 피해가 심하면 수일 내에 줄기만 남을 수 있으므로 벼, 옥수수, 목초지 등을 정밀 예찰해야 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멸강나방은 발생 초기 애벌레는 방제가 잘되지만 후기에는 약제 저항성이 커져 방제가 잘 안 되므로 어린벌레가 발견되면 즉시 적용약제(경농파프, 빅뱅, 빅애니, 열풍, 프레바톤, 청실홍실 등)로 방제해야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