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산림휴양, 생태관광 인프라가 인도네시아에 전수되어 인도네시아의 새로운 관광산업 모델로 육성될 전망이다.

인도네시아의 대표적인 휴양지인 롬복에특화된 산림휴양‧생태관광 시설을 조성할 계획인 인도네시아 정부는 우리나라의 우수한 산림휴양, 생태관광 인프라를 기본 모델로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양국 정부는 지난 13년 10월 인니 산림휴양 및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우리나라산림휴양, 생태관광 시설조성, 운영‧관리, 프로그램 개발 등의 노하우를공유하기로 약속한 바 있다.

이와 같은 계획에 따라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인도네시아 산림부 고위공무원 15명은 청태산자연휴양림, 횡성숲체원, 홍천 공작산생태원 등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산림휴양 및 생태관광 시설을 찾아 현장시찰 및 이론교육 등을 통해 롬복지역에 적용할산림휴양‧생태관광시설의 계획을 구상하고 있다.

한편 인도네시아 공무원들의 이번 1차 방한 교육에 이어 향후에는 우리나라 산림휴양 및 생태관광 전문가들이 인도네시아 롬복의 산림휴양‧생태관광 시설 예정지를 방문하여 현장답사, 토론, 프로그램 실습 등의 2차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며,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생태관광 프로그램 체험을 중심으로 하는 3차 방한 교육도 예정되어 있다.

인도네시아 산림부 공무원들에 대한 이번 산림휴양, 생태관광 교육은 녹색사업단이 산림청으로부터 사업을 위탁받아 추진하고 있으며 산림청은이번 교육을 통해 ‘양국의 산림협력 범위를 기존의 산림자원개발에서 산림휴양으로 확대하고 우리나라의 선진 산림휴양‧복지 정책을 공유함으로써 양국의 산림협력을 한층 강화하고자 한다’라고 사업의 의미를 밝혔다.